HLB제약 기업 정보
당사는 1998년에 설립되어 완제품/원료 의약품을 주로 생산 중인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로자틴(혈압강하제), 시트리카(중추신경용약) 등이 있으며 전문의약품군에서는 주로 혈압강하제 약품을 많이 제조하고 있다.
당사 매출을 들여다보면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신경정신(20.89%), 순환기(10.67%), 소화기(9.38%) 순으로 매출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내분비, 호흡기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
현재 장기지속형 주사제 타입으로 된 4개 파이프라인(항암제, 치매, 파킨슨병, 항응고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항응고제는 연구가 막 시작되었고 나머지 3개는 모두 후보제형도출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연간 매출액이 꾸준히 성장 중이나 당기순이익은 계속 적자 상태인 데다가 올해의 경우 영업이익이 적자 상태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주고 있다.
※ HLB제약 연간 매출액 : ’20년 405억 원→’21년 628억 원→’22년 3분기 673억 원
※ HLB제약 연간 영업이익 : ’20년 10억 원→’21년 5억 원→’22년 3분기 -41억 원
당사는 HLB 그룹 계열사로서 최근 같은 그룹 내의 HLB, HLB 생명과학이 사업영역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달아 체외진단의료기기 업체를 인수할 때 주가가 함께 반응하는 등 현안을 공유 중에 있다.
HLB 그룹은 그동안 여러 논란이 있긴 했지만 제약바이오 그룹으로서 계열사(HLB생명,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를 활발히 늘려나가며 신약개발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한 바 있다.
HLB제약 주가 동향
2023년 1월 6일 HLB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20.59% 상승한 12,3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사의 당일 최고가는 12,750원을 기록하였다.
이날 HLB제약 주가상승 원인으로는 같은 날 1월 6일 발표한 리보세라닙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성공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월 6일 당사의 자회사인 엘레바와 항서제약이 중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제조한 해당 성분(리보세라닙)이 일관된 품질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소식에 HLB제약 주가는 바로 반응했다.
뿐만 아니다. 1월 4일 HLB제약은 엘리퀴스라는 이름의 구강 혈전증 치료제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하는 연구와 관련해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으며 이 역시 당사에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일과 5일 HLB제약 주가는 반응하지 않았다.
과거 3개월 동안의 HLB제약 주가를 들여다보면 작년 10월 초 16,300원까지 기록했던 주가가 점진적으로 우하향하다 12월 중순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1월 6일 장이 시작되자마자 최저가인 10,000원까지 내려갔다가 상술한 리보세라닙 관련 호재로 오전 10시부터 롤러코스터 급으로 주가가 상승 중인 모습이다.
당사는 대표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사업인 바이오 관련주로서 시장지배력은 아직 대형 제약사들에 비해 미미한 상황이며 신규 출시제품들을 중심으로 선전 중인 느낌이다. 이번 호재가 HLB제약뿐만 아니라 HLB그룹 계열사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