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 대장주 TOP 3 (소금 테마주)

일본 정부가 8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였습니다. 2011년 3월 원전 사고 이후 무려 12년 만에 오염수가 바다로 나오는 셈이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수산, 소금 등 식품주 주가가 반응 중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 대표 종목 3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 확정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를 8월 24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처리수’라고 부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상 상황 등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 날짜를 기준으로 방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해 일본 어민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등 주변 국가들에서는 걱정이 많은 상황인데요.

상세한 내용은 관련 기사(연합뉴스 8월 22일 보도)를 참고해 주시되 이 포스팅에서는 어떤 종목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로 불리고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 TOP 3

사실 테마주라는 건 사실에 근거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어떠한 불안감이나 기대감 등의 심리에 근거해서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 공신력 있는 기관이 이 종목은 무슨 현상의 관련주라고 공포를 하는 것도 아니니 더욱 그런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의 경우에는 소금 관련주, 그리고 폐기물 정화 기술을 가진 종목들이 해당 이슈에 크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인산가(277410)

후쿠시마-오염수-관련주-인산가-주가-동향-20230822 — 인산가 주가 동향 (3M)

인산가는 코스닥 상장주로 무려 37년 동안 죽염과 죽염 관련 식품 등을 제조해온 죽염 외길 인생을 걸어온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소금 관련주인 당사 주가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이슈가 되자 지속적으로 반응 중인데요. 이유는 오염수가 방류되면 앞으로 깨끗한 소금을 얻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심리 때문입니다.

오염수 방류가 정말 청정 소금 희소 현상으로 연결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모두들 아시다시피 주식 판은 때로는 사실보다 심리로 움직이게 되고 지금이 바로 그런 타이밍입니다.

인산가 주가는 원래 1,800원대였으나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를 타고 6월 16일 4,395원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이후 조정에 들어가나 싶더니 이번 일본 발표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 수혜를 제대로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8월 22일 인산가 주가는 전일 대비 29.85% 상승해 상한가(3,480원)를 기록했으며 22일 기준으로 무려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입니다.

신송홀딩스(006880)

또 하나의 소금 관련주인 신송홀딩스 주가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에 반응 중입니다.

신송홀딩스는 신송식품, 신송산업 등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인데요. 특히 자회사인 신송식품에서 전통 장류와 참기름, 천일염 등을 생산하고 있어 식품 관련주, 소금 관련주 등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주로 대형 유통기업(쿠팡,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대상으로 납품 중이며 곡물이나 육류 등의 해외 사업 역시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송홀딩스 주가를 보면 마찬가지로 후쿠시마 이슈에 반응 중이며 원래 굉장히 오랫동안 5,600원대에서 횡보하다가 후쿠시마 이슈가 부각되자 6월 15일 주가가 17,400원까지 3배 이상 상승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8월 22일 신송홀딩스 주가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장주 수혜에 힘입어 무려 23.45% 상승했으며 당일 최고가는 10,920원을 기록했습니다.

위드텍(348350)

코스닥 상장사인 위드텍은 환경산업과 관련한 고감도 정밀 측정 및 오염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당사는 원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 기업의 클린룸 환경을 모니터링 및 정화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 중인데요. (주요 고객사 역시 대부분 반도체 제조사들입니다.)

다만 위드텍은 기존에 보유 중인 기술에 신규로 확보한 기술(원전 방사능 폐기물의 독성을 제거하고 관리)을 접목시켜 신규 사업으로 이동형 원전 해체 폐기물 핵종분석 방사화학실험실을 상용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건 누가 봐도 예전부터 이슈가 되어 오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겨냥한 사업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해 위드텍은 시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대장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기존 기술력과 장점을 사회 변화 흐름에 맞춰 잘 활용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재무제표는 좋은 흐름을 보이는 중입니다.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 중이며 특히 재정 건전성 면에서 부채비율이 낮고(27.13%) 유보율과 당좌비율은 높은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드텍 주가는 그동안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크게 움직였으며 6월 22일에는 주가가 20,0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8월 22일 위드텍 주가는 전일 대비 15.85% 상승한 17,400원을 기록했으며 당일 최고가는 19,45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총평 및 개인적인 생각

이상 현재 시점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 종목들 중 3개를 추려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솔직한 생각을 말하자면 이 테마가 오래갈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우선 24일에 일본이 정말로 방류를 하는지부터 지켜봐야겠습니다.

다만 앞으로 방류가 수차례 이루어지고 해당 이슈가 온 나라를 뒤덮을 정도로 커진다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성 또한 올라갈 것으로 보이니 관심은 가져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