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진단기 등 전자제품을 생산 중인 피제이전자 주가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위중증 환자 증가 추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중에 있다. (2023년 1월 6일 전일대비 16.62% 상승)
피제이전자 기업 정보
피제이전자는 사명에서 드러나듯이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1969년에 설립된 업력이 오래된 기업이다. 코스닥시장 상장년도는 1993년이며 시가총액은 1,25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634위에 랭크되어 있다.
당사는 의료기기, 자동차용 전자기기, 로봇조종장치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 중 초음파진단기기 등의 의료기기 매출액이 당사 전체 매출액의 거의 전부(약 96.5%)를 차지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당사가 제작하는 의료기기는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제조 후 수출되고 있으며 주요 공급처는 GE, siemens 등 글로벌 의료기기 메이커들이다.
피제이전자는 이 메이커들로부터 오더를 받아 자재구입부터 생산까지 일괄적으로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방식으로 OEM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당사는 1990년대 중반 EMS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해당 업무를 실시하여 현재는 국내 대표 EMS 기업 중 하나로 기능 중이다.
상술한대로 당사는 의료기기, 그중에서도 초음파진단기기 쪽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매출 역시 여기서 나오고 있다. 자동차 전장제품과 로봇조종장치도 제작 중이긴 하나 매출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는다.
재무상태는 좋은 편입니다.(’22년 3분기 기준) 부채율이 56.33%이고 당좌비율이 115.33%, 유보율은 1,512.44%이다. ’19년부터 ’21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일괄적으로 증가했으나 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다소 정체되고 있는 모습이다.(올해 영업이익 1분기 24억 원, 2분기 11억 원, 3분기 9억 원)
피제이전자 주가 동향
2022년 1월 6일 피제이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6.62% 상승한 8,35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최근 3개월 최고가이기도 한 9,060원까지 올라갔다.
최근 3개월 동안의 피제이전자 주가 흐름을 보면 6천 원 언저리에서 횡보세를 쭉 보이다가 12월 말부터 거래량이 급작스럽게 몰리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피제이전자 주가 상승 원인은 크게 2가지 정도로 꼽힌다.
첫째, 코로나 위중증 환자 증가세와 관련한 의료기기 수요 증가를 들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발 입국자 증가와 관련한 코로나 추가 확산 가능성 역시 당사의 의료기기 수요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당사 주력 상품인 초음파기기의 한의원 사용 허용이 그것이다. 작년 12월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은 한의사 A 씨와 관련,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이는 한의원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실질적으로 합법이라고 대법원이 판단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국내 초음파 진단기기 제조 메이커( 삼성메디슨, GE헬스케어, 지멘스 헬시니어스 등 5곳)들에게 초음파 진단기기를 납품 중인 피제이전자 주가가 반응 중에 있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한의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도입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국내 전체 한의원이 약 17,000여 곳에 달하는 만큼 피제이전자 매출 증가 역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