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세탁기 세탁 방법 정리 글입니다. 온라인에는 집에서 세탁기로 패딩 세탁이 가능한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패딩 세탁기 이용 방법을 패딩 건조기 이용 방법과 함께 정리하겠습니다. (웰론 패딩 실패 경험 포함)
글의 순서
패딩 세탁기 세탁, 꼭 울세탁을 해야 할까?
모두가 알고 있듯이 패딩 세탁의 정도(正道)이자 왕도(王道)는 세탁소입니다.
세탁소에 맡기면 (당연하게도) 어지간하면 손상이 생기는 일 없이 우리의 패딩을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탁소 이용은 비용이 발생하며 옷을 들고 왔다 갔다 하기 번거롭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패딩을 세탁기로 빠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데요.
인터넷에서 패딩 세탁기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대부분 중성 세제를 사용해서 울세탁 모드로 세탁하라고 권하는 글이 많습니다.
하지만 울세탁은 정말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방식이며 심지어 중성세제를 사용하게 되면 정작 세탁의 목적인 오염 제거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오염물이 제거되지 않아 다시 세탁소에 가서 맡기는 일 역시 은근히 많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울세탁 모드로 세탁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탈수도 약하게 되다 보니 건조할 때 역시 불편합니다. (세탁기에서 꺼내면 아주 축축하죠.)
(개인적인 생각) 위의 이유로 인해 저는 패딩 세탁기 이용 시 울세탁 모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패딩 세탁기 세탁 추천 방법 (출처 : 경험)
기능성 의류 모드 추천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건 100% 제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방법입니다.
온라인에 검색해 보니 은근히 많은 분들이 이미 사용 중인 방법이기도 하고요.
바로 세탁기에 있는 기능성 의류 모드로 세탁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세제는 당연히 일반 세제를 이용합니다. (오염 제거가 목적이니…)

위의 옷은 제 딸이 입던 패딩입니다. 소재는 거위 털(구스)이고 아이가 입던 옷이다 보니 여기저기 얼룩이 많이 묻었습니다.😂

세탁기에 보시면 정말 예전 모델이 아닌 이상 기능성 의류라는 모드가 대부분 존재합니다.
기능성 의류는 보통 와이셔츠나 등산복, 골프웨어 등 고급 의류(고어텍스, 쿨맥스 포함)를 옷감 손상 없이 세탁하는 모드인데요.
이 기능성 의류 모드를 이용하면 울세탁보다 확실히 개선된 세척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세제는 일반 세제를 사용

세제 역시 평소에 이용하는 리큐를 사용했습니다.
모든 건 세탁 본연의 목적인 오염 제거를 위함이며 만약 오염이 심하게 된 부분이 있다면 세탁기 이용 전 미리 주방 세제(퐁퐁, 트리오 등)를 이용해 부분 세탁을 먼저 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부분 세탁은 정말 중요합니다. 어지간한 오염은 주방 세제를 묻혀서 문지르면 다 없어집니다.)
⁎ 패딩 세탁기(기능성 의류 모드 + 일반 세제) 이용 결과
(개인적 경험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1. 울세탁 모드 대비 확실히 개선된 세척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2. 탈수 후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아 건조할 때 편리합니다.
(만약 물이 좀 떨어진다면 손으로 꾹꾹 짜서 건조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탈수를 다시 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우니…)
패딩 세탁기 주의사항 (ft. 망친 후기)
개인적으로 패딩 세탁기 사용을 10번 이상 해 보았고 대부분 아무 문제 없이 만족스러운 세탁을 했지만 딱 한 번 완전히 망친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웰론 충전재 패딩을 세탁기로 빨았을 때입니다. (충전재가 폴리에스터라고 되어 있는 건 다 여기에 해당합니다.)
패딩을 세탁기로 돌리면 세탁 도중 패딩 안에 있는 충전재 역시 이리 뭉치고 저리 뭉치게 되는데요.
거위나 오리털의 경우 건조기의 패딩 리프레시 기능을 사용하거나 작대기 등으로 툭툭 쳐주면 제자리를 찾아가지만 폴리에스터는 그런 거 없었습니다.😂
정말 온갖 짓(건조기 패딩 리프레시 3회 진행 등)을 다 해보고 세탁소에 가져가서 복원이 가능한지도 문의했지만 어렵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버리기도 뭐해서 막 입는 용도로 입고 다니는데 지금도 자세히 보면 옷 안에 충전재 균형이 맞지 않는 게 느껴지네요.
(결론) 패딩 충전재가 폴리에스터라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세탁소에서 드라이 클리닝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온라인에서 보면 폴리에스터 충전재 패딩 역시 세탁기로 문제없이 세탁했다는 글도 심심찮게 보이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험상 그랬다는 점이니 이 부분은 직접 결정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패딩 건조기 이용 : 기능성 의류 모드 추천

패딩 건조기 이용 역시 당연히 가능합니다.
세탁기와 마찬가지로 기능성 의류로 놓고 건조하면 되는데요.
다만 수건처럼 뽀송뽀송하게 말리는 건 어렵고 어느 정도 물기를 제거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패딩 건조기를 기능성 의류 모드로 이용해 보면 표준 모드처럼 뽀송뽀송하지는 않을 텐데요. (안의 충전재도 다 안 말라서 좀 축축할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건조를 다시 시키는 방법보다는 자연건조로 마무리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옷이 다 마르면 건조기의 패딩 리프레시 모드로 마무리하면 안의 충전재가 부풀어 올라서 다시 빵빵해지니 잊지 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아래의 순서와 같습니다.
- 건조기 기능성 의류 모드로 건조기 사용 (1차 건조)
- 널어서 자연건조 (2차 건조)
- 건조기 패딩 리프레시 모드로 마무리 (옷이 다시 빵빵해짐)
건조기가 없는 경우에는 자연건조를 시킨 후 작대기 같은 것(옷걸이가 딱 좋음)으로 툭툭 계속 쳐주면 안의 충전재가 다시 부풀어 오르니 참고해 주세요.
(추가 정보) 예전에 YTN 라디오에서 구스나 오리털 소재 패딩 세탁기, 물빨래 방법에 대해 나온 기사가 있습니다.
여러 충전재 패딩을 다양한 방법으로 세탁하는 방법에 대한 꿀팁을 잘 풀어준 내용이라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내용이 너무 길어서 여기 다 옮기기는 어렵고 혹시 궁금하신 분은 여기(해당 기사 내용)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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