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페이스리프트 가격, 연비 정리 (ft. 더 뉴 티볼리 에어 차이점)

올해 6월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차량 ‘더 뉴 티볼리’가 기본모델 1,883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출시되었는데요. 오늘은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가격과 연비 등 궁금해하실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더 뉴 티볼리 변화된 점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의 시대를 연 차량입니다. 실제로 도로에서도 굉장히 많이 보이는 차량이기도 하고 그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차량이죠.

티볼리는 2015년에 나온 차량으로 처음 나왔을 때 국내 시장에서 생소하던 소형 SUV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에 나온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는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익스테리어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앞 범퍼와 그릴 모양이 변경되었으며 처음 봤을 때 기존 티볼리와 드라마틱한 차이점이 있다기보다는 최신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릴 부분이 일자 모양으로 변경된 점)

아울러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블랙 다이아몬드 커팅 휠이 들어갔습니다. 다만 이건 옵션이며 기본 휠은 16인치 알로이 휠과 17인치 다이아몬드 휠입니다.

소형 SUV이자 주력 타깃 고객이 MZ세대인 만큼 외장 컬러를 원톤 컬러와 투톤 컬러로 이원화했습니다. (각각 5가지 컬러로 총 10가지 컬러인 셈입니다.) 참고로 차량 크기는 기존 티볼리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인테리어

옆에서 보면 살짝 튀어나와 있는 플로팅 타입의 AVN과 터치식 공조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울러 시트 역시 오렌지 인테리어 패키지와 그레이 투톤 등이 추가되어 세련되다는 느낌을 줍니다.

다만 이전과 비교하면 많이 세련되게 바뀌긴 했지만 요즘 나오는 다른 국산차들과 비교하면 조금 약한 면도 있습니다. (특히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이 없는 건 아쉽습니다.)

다른 개선점으로는 KG모빌리티가 의욕적으로 밀고 있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인포콘 UI가 좀 더 고객지향적으로 변경되었으며 올인원 서비스 이용 기간 역시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 점이 있습니다.

※ 인포콘 : 전용 앱을 통해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를 제공

파워트레인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파워트레인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더 뉴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구분해서 정리)

구분	배기량	최고 출력(ps/rpm)	최대 토크
더 뉴 티볼리	1.5 가솔린	163/5,000~5,500	26.5kg.m
더 뉴 티볼리	1.6 가솔린	126/6,000	15.8kg.m
티볼리 에어	1.5 가솔린	163/5,000~5,500	26.5kg.m

티볼리 vs 티볼리 에어 차이점

티볼리 바디 타입은 티볼리, 그리고 티볼리 에어 2개로 구분되며 티볼리 에어는 일반 티볼리 대비 넓은 러기지 공간(트렁크)을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2열 폴딩 시 무려 1,440리터 적재 가능)

※ 티볼리 에어의 경우 후면에 엠블럼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티볼리 에어의 경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실제로 차박이 가능할 정도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물론 팰리세이드 정도의 공간은 당연히 나오지 않고 차박이 ‘가능은 하다’는 뜻입니다.)

즉, 티볼리 에어는 요즘 유행하는 차박이나 캠핑 등을 겨냥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가격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가격은 해당 차량의 가장 큰 셀링 포인트입니다.

광고 역시 저렴한 가격을 강조하는 형태로 진행 중이며 실제로 1.6 가솔린 V1 트림의 경우 1,883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을 보여줍니다.

구분	트림	가격
1.6 가솔린	V1(16인치 알로이 휠)	1,883만원
1.6 가솔린	V3(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2,244만원
1.5 가솔린 터보	V5(16인치 알로이 휠)	2,209만원
1.5 가솔린 터보	V7(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2,598만원

이번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가격은 사실 좀 논란이 있는데요.

시작가를 낮추기 위해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무리하게 없앴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심지어 마이너스 옵션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가장 저렴한 V1 트림의 경우 LED가 아닌 할로겐 방식의 램프가 들어가고 실내 소재 역시 플라스틱 위주이긴 합니다.

시트도 직물이고요. 안전사양 역시 가장 기본인 6 에어백과 차체 제어장치, 후방 주차 보조 경고 등은 있지만 긴급 제동 보조와 전방추돌 경고, 차선유지 보조 사양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개인의 기호와 수요에 따라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니 상세 옵션을 보시고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표는 티볼리 에어 가격입니다.

구분	트림	가격
1.5 가솔린	A5(16인치 알로이 휠)	2,294만원
1.5 가솔린	A7(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2,698만원

티볼리 신형 가격표는 여기를 눌러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연비

모델		배기량	도심연비	고속연비	복합연비
1.5 가솔린 2WD	16인치	1,497cc	10.8km/L	13.8km/L	12.0km/L
1.5 가솔린 2WD	17, 18인치	1,497cc	10.6km/L	13.5km/L	11.8km/L
1.5 가솔린 4WD	17, 18인치	1,497cc	9.8km/L	12.3km/L	10.8km/L
1.6 가솔린 2WD	16인치	1,597cc	10.4km/L	13.3km/L	11.6km/L
1.6 가솔린 2WD	17, 18인치	1,597cc	10.3km/L	13.0km/L	11.4km/L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연비는 위의 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연비가 좋은 건 1.5 가솔린(2륜)이며 그 안에서도 16인치 타이어 장착 모델이 가장 연비가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티볼리 에어 연비입니다.

모델		배기량	도심연비	고속연비	복합연비
2WD 저공해 3종	16인치	1,497cc	10.9km/L	13.5km/L	12.0km/L
	17인치	1,497cc	10.9km/L	13.2km/L	11.9km/L
	18인치	1,497cc	10.8km/L	13.1km/L	11.8km/L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연비는 가장 좋은 트림 기준으로 12.0km/L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총평 및 개인적인 생각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의 대중화를 이끈 차량입니다. 다만 출시된 지 오랜 기간이 지났고 그동안 바뀐 소비자들의 취향을 따라잡지 못해 경쟁차량(코나, 스토닉 등)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쌍용차 자체가 흔들리고 있던 상황이라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더 뉴 티볼리는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바뀐 후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서 나온 차량인데요.

우선 논란은 좀 있지만 가격이 현존하는 소형 SUV 중 가장 저렴하며 주력 타깃이 MZ 세대, 생애 첫 차량 구입 고객, 여성 등으로 구체적인 편입니다.

이번 더 뉴 티볼리가 KG모빌리티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