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 경쟁력 (vs 코나)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 경쟁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가성비를 넘어선 갓성비) 심지어 경차인 캐스퍼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관련 정보를 경쟁 차인 현대 코나와 비교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량

먼저 2023년 상반기 GM KOREA 판매량을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상반기 내수판매량점유율
GM KOREA 전체18,984대100%
트랙스 크로스오버10,310대54.3%

보시다시피 전체 내수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트랙스 크로스오버인데요. 아무리 특정 차종이 인기가 많다고 해도 판매량이 이 정도 나오는 건 분명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2023년 상반기 수출판매량점유율
GM KOREA 전체195,322대100%
트랙스 크로스오버72,243대37.0%

GM은 원래 수출이 내수보다 많아서 수출 판매량도 함께 들여다봐야 합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수출 역시 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량이 37.0%를 차지하고 있어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트랙스-크로스오버-외관
트랙스 크로스오버 외관

상황이 이렇다 보니 GM KOREA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얼마나 이쁠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음) 해당 차량의 인기가 GM의 다른 차량 판매를 견인하는 효과 역시 통계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실제 올해 상반기 트래버스와 이쿼녹스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8%, 6.2% 증가했습니다.

한동안 스타플레이어가 없어서 힘들었던 GM KOREA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효과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를 대체가 불가능한 가성비, 그리고 생각보다 훌륭한 기본 제원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7월 3일 기사)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 (vs 코나)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은 트림에 따라 2,068만 원에서 2,760만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파워 트레인은 1.2 가솔린 하나입니다. 다만 터보 성능을 갖추고 있어 실제로는 2.0L급이라고 합니다.)

구분가격기본옵션
LS2,068만원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차선유지 보조/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17인치 휠, LED 프로젝션 헤드 램프, 오토홀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등
LT2,384만원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시트 업그레이드, 앞 좌석 열선시트/스티어링 휠, 풀 오토 에어컨, 버튼시동&스마트키 등 옵션 추가
ACTIV2,701만원18인치 휠/인조가죽 시트/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업그레이드, 앞 좌석 통풍시트, 운전석 전동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옵션 추가
RS2,760만원19인치 휠 업그레이드, RS 전용 외장 및 인조가죽 시트 제공 등

가장 저렴한 LS와 LT 트림의 경우 직물시트인데다가 터치스크린도 8인치인 점 등이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감내할 만한 수준이고 안전 옵션의 경우 엔트리 트림인 LS에도 상당히 충실하게 들어가 있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각 트림별 상세 옵션 내용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표 참조)

LS 트림의 경우 국내에서 미국보다 700만 원 저렴하게 판매되며 캐스퍼 풀옵션(2,057만 원)보다 불과 11만 원 더 비싼 수준이라 갓성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차는 아무리 옵션을 덕지덕지 발라도 체급을 절대 무시하지 못합니다. (쏘나타 풀옵션과 그랜저 깡통 중 하나를 고르라면 뭘 고르시겠어요?)

구분가격크기(전장X전폭X전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가솔린)2,068~2,760만원4540X1825X1560mm
현대 코나 (1.6 가솔린)2,556~3,120만원4350X1825X1580mm

경쟁 차종으로 분류되는 현대 코나와 비교하면 가성비가 더욱 두드러지는데요. 보시다시피 코나 엔트리 트림(모던, 2,556만 원)보다 무려 488만 원 저렴한 데다가 차는 200mm 더 깁니다. (물론 높이가 20mm 더 낮지만 애초에 이 차가 CUV를 표방하는 걸 감안하면 이해가 가는 수준입니다.)

트랙스-크로스오버-실내-인테리어-모습
트랙스 크로스오버 실내 인테리어

쉐보레 차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저렴한 가격의 경쟁력 있는 CUV가 시장에 등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완성차 기업들이 더 가성비 있는 차들을 많이 공급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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