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국내에서 출시된 테슬라 모델 Y 가격이 놀랍습니다. 무려 5,699만 원부터 시작인데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서 현재 레퍼럴 코드 요청이 폭주 중이라고 하는데 테슬라 모델 Y 가격 등 정보를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테슬라 모델 Y 가격
아무리 봐도 이번 테슬라 모델 Y 가격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입니다. 무려 5 699만 원부터 시작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5,700만 원 이하부터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하니 테슬라 모델 Y 보조금 역시 드디어 100%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겁니다.
아무리 봐도 이번에 딱 5,699만 원으로 나온 건 정부 보조금 커트라인을 노린 거죠. 잘 했어~😀
테슬라 모델 Y 가격이 싼 이유
LFP 배터리 사용
중국 CATL에서 만든 LFP 배터리가 장착되었고 이를 통해 가격 절감이 가능해졌습니다.
주행 성능, 특히 저온 주행 면에서는 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은 게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 5와 주행거리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구분 | 상온 복합 주행거리(km) | 저온 복합 주행거리(km) | 배터리 타입 |
테슬라 모델 Y(a) | 350 | 277 | LFP |
아이오닉 5(b) | 342 | 292 | 리튬 이온 |
차이(a-b) | 8 | -15 |
Made in China
이번에 국내에서 출시되는 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는 중국 기가 팩토리 상하이에서 전량 생산합니다.
즉, 중국산이라는 뜻이며 기존에 전량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들과 비교하면 당연히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테슬라 모델 Y 실구매가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테슬라 모델 Y 보조금은 100%(680만 원)까지는 못 받습니다. 그 이유는 2023년 2월 2일 환경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때문인데요.
여기에 보면 보조금 100%를 받으려면 V2L(Vehicle to Load,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과 정부 이행 보조금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테슬라는 여기에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V2L이 없다.
첫 번째, 테슬라는 V2L 보조금을 못 받습니다. 새롭게 만든 보조금 정책에서는 V2L이 있는 차에 20만 원을 주는데요.
문제는 현재 V2L이 적용된 전기차가 현재로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밖에 없기 때문에 테슬라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정부에서 국산차를 밀어주기 위해 만든 정책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이행보조금을 못 받는다.
두 번째, 테슬라는 정부의 저공해차 이행 보조금(140만 원)을 못 받습니다.
이 이행 보조금은 자동차 제조사가 정부에서 지정해 준 저공해차 보급 목표를 달성할 때 받는 보조금인데 자격 필수 조건이 “2009년 기준 판매량이 4,500대 이상인 자동차 제조업체”입니다.😂
즉, 다들 아시다시피 2009년에는 테슬라가 없었으니 당연히 테슬라는 이 140만 원을 못 받게 됩니다. (이 기준을 만든 이들이 테슬라를 모르는 것도 아닐 텐데 굳이 이렇게 만든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이 밖에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50km가 안 되면 보조금을 조금 덜 받게 되는 등 따져야 할 게 많습니다. (테슬라 모델 Y 주행거리는 350km입니다.)
테슬라 모델 Y 실구매가 : 약 5천만원 (서울시 기준)
테슬라 보조금(국고)은 약 500만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정부 국고보조금 100%(680만 원)의 약 75% 수준입니다.
지자체 보조금 역시 동일한 비율이라고 가정했을 때 서울시 기준으로 약 130만 원 정도가 될 테니 이를 국고 보조금과 합치면 테슬라 보조금은 약 630만 원 정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출고가가 5,699만 원이니 여기서 630만 원을 빼면 서울시 기준 테슬라 모델 Y 실구매가는 약 5,069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많이 주는 곳에 거주하신다면 테슬라 모델 Y 실구매가는 4천만 원 중후반까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니 이 점 또한 참고해 주세요.
테슬라 모델 Y, 어떻게 나왔나?
테슬라 모델 Y 주요 성능

성능을 보면 299마력 후륜 싱글 모터가 적용되었으며 배터리의 경우 57.5kWh(LFP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주행거리의 경우 상온 기준 복합 350km, 저온 기준 복합 277km로 각각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국산차 중 경쟁 차량으로 불리는 아이오닉 5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최고 속도는 217km이며 제로백(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6.9초입니다.
기타 기능



매트릭스 LED 헤드 램프가 장착되어 상대방에게 눈이 부시지 않게 하면서 하이빔을 켤 수 있으며 웰컴 램프 적용 시 벽에 테슬라 로고가 나오기도 합니다.
다른 차와 달리 전후방에 센서가 없으며 이 기능을 카메라로 대체했습니다. 다만 센서에 비해 반응속도가 살짝 느릴 수 있으니 주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트렁크 수납공간이 굉장히 크며 중앙 디스플레이의 경우 기존의 아톰 프로세서에서 라이젠으로 바꾸면서 속도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도 깔려 있음)
테슬라 모델 Y 인도 기간 예상
원래 테슬라 차량은 모델 Y를 포함한 모든 차종이 인도 기간이 길기로 유명합니다. (반년 만에 받으면 엄청 빨리 받았다고 인증할 정도이니…🤣)
다만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테슬라 Y 인도 기간의 경우 기존보다는 좀 빠르지 않을까 예상하는 데 그 이유는 바로 중국산이기 때문입니다.
단, 비록 가까운 중국이긴 하지만 외국에서 생산해서 가지고 오는 것을 감안하면 국산차 수준의 인도 기간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으로는 대략 3~9개월 사이가 걸리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이번 테슬라 모델 Y 가격이 워낙 착하다 보니 국내에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테슬라는 먼저 차를 구입한 차주의 소개로 구입하는 경우 추천인과 구입자 모두 혜택을 주는 레퍼럴 제도를 운용 중인데요.

현재 테슬라 관련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레퍼럴 코드를 문의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어 관련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 이 포스팅에서 다룬 정보 중 일부는 유튜브 “김한용의 MOCAR” 콘텐츠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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