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전기차 출시일 등 관련 정보 정리 글입니다. 레이 전기차가 인기를 얻으며 다음 타자인 캐스퍼 전기차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캐스퍼 전기차 출시일, 주행거리, 가격 등 핵심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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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24년 7월 2일 UPDATE되었습니다.
예상되었던 레이 전기차의 흥행
요즘에는 전기차 자체에 대한 수요가 주춤한 상태이지만 레이 전기차는 특유의 포지셔닝에 힘입어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기준 레이 전기차 판매량은 월 1.2천 대 수준이며 2월까지는 월 판매량이 약 2백 대 수준이었지만 3월부터 폭발적으로 성장 중입니다.
경형 전기차 고유의 특징 상 장거리 운행은 좀 불안하지만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서브카’ 개념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한때 레이 전기차는 생산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마저 들릴 정도였습니다.)
즉, 최근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를 소형 전기차가 다시 살리고 있는 모양새이며 이에 질세라 현대 캐스퍼 역시 곧 전기차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현대 캐스퍼 EV 가격(실구매가 포함), 출시일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퍼 전기차 출시일
당초 캐스퍼 전기차 출시일 정보는 2024년 7월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에 나오는 보도자료들을 보면 2024년 하반기로 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한 정보로 여겨집니다. (늦은 3분기나 4분기 정도로 보는 것이 정확할 듯)
6월 27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캐스퍼 EV를 선보였으며 해당 행사에서 현대차가 직접 캐스퍼 EV 출시일은 2024년 하반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 2024년 6월 27일 한국경제TV 보도자료)
생산은 현재 캐스퍼 생산라인이 완비되어 있는 광주 글로벌 모터스에서 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사업장에서는 작년 11월 초부터 약 40일 동안 기존 캐스퍼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를 마련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르면 2024년 9월, 늦어도 12월 이내를 캐스퍼 전기차 출시일로 잡고 추진한다고 하니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스퍼 전기차 디자인 변화

이번에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캐스퍼 전기차 실물을 보면 디자인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기존 캐스퍼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관측되는 캐스퍼 전기차 디자인 변화로는 (1) 시그널 램프 디자인에 픽셀 그래픽이 적용되어 좀 더 전기차다워진 부분, (2) 앞부분에 최근 현대차 시그니처 디자인인 일자 램프 적용 등입니다.
(전기 충전구는 앞에 있으며 어댑티브 크루즈용 레이더 역시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을 보면 휠이 십자가 모양인 게 좀 독특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후면 디자인은 기존 캐스퍼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캐스퍼 전기차 주행거리 : 315km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캐스퍼 전기차 주행거리 정보인데요.
적재 능력 자체만 놓고 보면 박스카인 레이 전기차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캐스퍼 EV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주행거리 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캐스퍼 EV 주행거리 315km(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이런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현재 판매 중인 레이 EV 주행거리는 205km로 캐스퍼 EV 주행거리 대비 110km나 적습니다.)
전기차 오너라면 민감할 수밖에 없는 충전 속도 역시 굉장히 양호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에 겨우 3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캐스퍼 전기차 가격 예상
NCM 배터리 탑재
원래 캐스퍼 전기차에는 “당연히” 중국산(CATL) LFP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택으로 예상)
하지만 결과적으로 캐스퍼 전기차에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가 장착되기로 결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위에서 설명드린 놀라운 주행거리(315km)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이 EV보다 조금 비쌀 것으로 예상
캐스퍼 EV 출시일이 레이 EV와 1년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캐스퍼 EV 가격 역시 레이 EV보다 약간 비싸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레이 EV 가격이 엔트리 트림(깡통) 기준 2,775만 원이니 캐스퍼 전기차 가격은 2천만 원 후반대일 것으로 보는 게 맞겠죠. (심리적인 가격 저항 때문에 3천만 원은 안 넘을 겁니다.)
여기에 옵션을 다 넣으면 캐스퍼 전기차 가격은 3천만 원 중반대까지 올라가겠으나 경차에 풀옵션을 넣는 경우는 잘 없으니 실제 캐스퍼 전기차 가격은 2천만 원 후반~3천만 원 초반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스퍼 전기차 실구매가 예상
레이 EV 보조금 규모는 국고(512만 원)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서 647만 원~1,528만 원입니다.
구분 | 캐스퍼 EV 가격(예상) | 서울시 | 경남 거창군 |
깡통 트림 | 2,900만 원 | 2,253만 원 | 1,523만 원 |
옵션 반영 | 3,200만 원 | 2,553만 원 | 1,823만 원 |
이를 감안해서 캐스퍼 전기차 실구매가를 위의 표와 같이 예측할 수 있는데요. 깡통 트림 기준 서울의 경우 캐스퍼 전기차 실구매가는 약 2,253만 원으로 예상되며 옵션을 적당히 넣은 경우 약 2,553만 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전기차 보조금을 많이 주는 편인 지자체(경남 거창군)의 경우 캐스퍼 전기차 실구매가가 1,523만 원~1,823만 원대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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