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관련주이자 저출산 관련주인 캐리소프트 주가가 상승 중입니다.
이는 당사의 대표 콘텐츠인 캐리와 친구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드디어 6월에 중국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소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캐리소프트, 어린이의 친구
가정에 어린이가 있는 분이라면 캐리와 친구들을 대부분 알고 계실 겁니다. 당사는 캐리와 친구들, 우주에서 온 콜라 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한 케이스인데요. (지금은 독립하셨지만 헤이지니로 유명한 지니도 캐리소프트 출신이죠.)
2014년 10월 설립 후 현재까지 줄곧 키즈 관련 사업(방송, 유튜브 등 미디어와 IP 콘텐츠 등)을 영위 중이며 매출을 보면 콘텐츠 자체 매출 점유율(26.23%)보다 IP를 활용한 공연, 굿즈, 키즈카페 등의 부가사업 매출 점유율(73.77%)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무제표의 경우 장기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공연 수입이 다시 잡히기 시작한 2022년도에 매출은 크게 올랐지만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적자 상태는 여전한 상태입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매년 계속 개선되고 있습니다.)
캐리소프트는 2019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인데요.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를 통해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굿즈, 공연 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이며 심지어 지금은 블록체인 게임 역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사업 내용이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다 보니 대표적인 어린이 콘텐츠 관련주로 분류되며 특히 저연령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저출산 관련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캐리소프트 주가 흐름
캐리소프트 주가의 주요 키워드는 중국 리오프닝, 저출산 정책 등입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의 캐리소프트 주가를 견인해 온 주역은 당사가 개발 중인 캐리와 친구들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캐리와 슈퍼콜라”의 중국 내 상영 관련 이슈였는데요.
중국 시장 특징 상 상영이 정상적으로 되기만 한다면 국내 대비 확실히 높은 매출을 끌어올 수 있는 점 때문에 캐리와 슈퍼콜라의 중국 당국 심의 통과 소식이나 중국 리오프닝 소식 등이 나올 때마다 캐리소프트 주가 역시 반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5월 18일에 캐리와 슈퍼콜라가 드디어 배급계약을 마치고 중국 내 상영일정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나온 후 캐리소프트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7,940원)를 기록했습니다.
캐리와 슈퍼콜라는 원래 올해 1월에 중국에서 상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중국 내 코로나 상황 등 때문에 단오절 휴일(6월 22일~24일)로 개봉일이 확정되었으며 국내와 베트남에서는 올해 1월과 2월에 먼저 개봉한 바 있습니다.
비록 중국 내 상영일자는 3일밖에 되지 않지만 이후 중국을 포함한 각 국의 OTT, IPTV 등으로도 배급될 예정이라 2차 매출 또한 기대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최근 3개월 동안의 캐리소프트 주가 흐름을 보면 이번에 중국 상영이 확정된 캐리와 슈퍼콜라 이슈에 확실히 좌우되고 있는 양상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최근 한중 관계가 좋지만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상영일정까지 잡힌 부분은 굉장히 고무적인 상황이며 이번 사업이 향후 캐리소프트의 중국 사업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