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관련주로 알려진 중앙디앤엠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 중입니다. 오늘은 중앙디앤엠이 어떤 기업인지, 주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중앙디앤엠 = PVC 제품 및 통신기기 제조 기업
당사는 2017년 중앙리빙샤시를 인수한 후 PVC 제품과 건축자재를 만들기 시작해 시장에서 건축자재 관련주로 분류되던 기업이었습니다.
이후 2021년에는 에코앰넷을 인수하여 통신사업(IT사업)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였으며 현재 당사의 통신사업은 전체 매출액 중 가장 많은 62%를 점유하는 등 주력사업으로 도약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당사는 LED 조명자재 제조 사업 역시 영위 중이며 매출액만 놓고 보면 통신기기(62%), 건축자재(27%), LED 조명(8%) 순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사업범위를 확장)
과거 중앙디앤엠 주가는 건설경기, 신규 수주실적 등의 키워드에 반응해 왔습니다. 당사가 제조하는 건축자재는 주로 PVC 창호(새시)류이며 제품 특징 상 신규 건설수요와 관련 있는 건설경기나 에너지 절감 정책, 소비자 선호 디자인 변화, 정부 부동산 정책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통신기기의 경우 주로 철도에 들어가는 통신 시스템(방송, 표시, CCTV 등) 장비 제조와 실시간 통합 정보 시스템 구축 등의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토로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당사는 주로 신규 철도 수요(GTX, 지하철 노선 확충 등)가 발생할 때 영업기회를 얻는 구조를 보이며 그동안 KTX, GTX-A, 전라선(KTCS-2) 등에 들어가는 통합 방송 및 열차 무선 장비 등을 공급해 왔습니다.
재무구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매출액 자체는 꾸준히 성장해 왔지만 영업이익이 몇 년 동안 적자 상태이며 작년 2분기 잠시 적자를 벗어났지만 3분기에 다시 적자로 돌아갔습니다.
다만 재정건전성은 아직 괜찮은 편이며(부채비율 32.84%, 당좌비율 124.61%, 유보율 105.57% 각각 기록),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앙디앤엠 주가 동향
3월 24일 중앙디앤엠 주가는 전일 대비 29.68% 상승한 2,01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2,015원을 기록하였습니다.
과거 중앙디앤엠 주가 흐름을 보면 작년 내내 횡보세를 보이며 10월 5일에는 최저가인 39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 등에 힘입어 주가가 12월에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중앙디앤엠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인해 조정에 들어간 후 올해 2월에 들어 유상증자와 부동산 규제완화 소식 등에 힘입어 1,900원대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최근에는 ① 건축자재 상장기업 기업평판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부분과, ② 부동산 규제 완화 관련 PVC 제품 매출 증가 기대감으로 중앙디앤엠 주가가 다시 상승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사의 PVC 제품 매출이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건 사실이나 당사가 부동산 디벨로퍼는 아니라는 부분은 투자 시 감안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세력과 관련한 증권가 소문이 있긴 한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힘든 정보라 여기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중앙디앤엠 주가 상승재료가 실제 상승세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해 세력이 들어온 사실 자체는 분명해 보이니 이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은 대부분의 종목이 비슷하지만요.)
※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함께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