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방영된 TV 조선 드라마 빨간 풍선이 종영하며 남긴 신조어가 있습니다. 바로 ‘중꺽마’인데요. 인터넷상에서 심심찮게 등장해 처음 보는 이들에게 무슨 뜻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중꺽마 뜻과 유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중꺽마 뜻
중꺽마 뜻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중꺾마라고 표현해야겠지만 편의를 위해 중꺽마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꺽마는 여기저기에서 많이 쓰입니다.
특히 예전 카타르 올림픽에서 태극기 위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Never Give Up, Inpossible is Nothing.)이라는 문구를 쓰고 나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죠.
MZ 세대 신조어라 가벼운 뜻으로 사용될 것 같지만 문구 내용이 너무 좋아서 어느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브라질 네이마르 선수 역시 사용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용어가 된 듯합니다.
중꺽마 유래
원래 중꺽마 유래는 LoL 프로게이머 김혁규 선수(데프트)의 발언입니다.
- 김혁규 선수가 월드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안타깝게 패배한 후 인터뷰에서 “오늘 지기는 했지만 저희끼리만 안 무너지면 충분히 이길 것 같아요.”라고 발언
-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며 기사 제목을 “꺾이지 않는 마음을 주문했다”로 표현
- 이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전설이 시작, 이후 김혁규 선수는 작년 11월 드디어 롤드컵 우승을 차지.
다음으로 중꺽마에 불을 붙인 건 서두에서 언급한 TV조선 드라마 빨간 풍선인데요.
빨간 풍선 20화에서 조은강(서지혜 배우)이 남철(이성재 배우)에게 자길 잡으라고 하는데 남철이 쉽게 대답하지 못하다가 뭐라고 하려고 하자 남철의 입을 막으며 말합니다. “마지막 인사는 하지 마. 중꺽마.”
실제 드라마 대사에서 중꺽마를 그대로 사용하는 걸 보고 본방 시청자분들이 많이 놀랐다는 후문인데요. 작가님의 패기가 돋보였던 부분입니다.
드라마 빨간 풍선 중 중꺽마가 나오는 부분은 여기 혹은 아래 유튜브 화면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유튜브 채널 어쩔 데프트)
인터넷 여기저기서 많이 사용되는 중꺽마 유래와 뜻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볍게 쓸 수 있지만 담고 있는 뜻은 가볍지 않아 개인적으로도 맘에 쏙 드는 표현입니다.
중꺽마 뜻이 궁금했던 분들에게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