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매 뜻 정리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손절매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손절매란 투자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손실이 적은 단계에서 주식을 처분한다는 뜻이다.
즉, 주식을 취득한 가격(a)보다 현재 시점의 가격(b)이 적을 때 앞으로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를 배제하고 과감히 이를 처분한다는 것이 손절매의 핵심이다.
이는 비단 주식 투자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패턴이기도 하다. 감기에 걸렸는데 참고 버티지 않고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는 한편 휴가를 내서 충분한 휴식을 갖는다는 선택 역시 크게 보았을 때 손절매와 유사한 흐름이라고 할 것이다. 즉,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대응한다는 것이다.
다시 주식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주식투자에서 영원한 이익은 애초에 있을 수가 없다. 즉, 누구나 반드시 손실을 보게 되어 있으며 여기서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손절매를 할 수 있냐가 바로 주식투자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이다.
손절시점의 기준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를 함께 놓고 비교해보자. 양자의 유사한 점은 심리, 특히 욕망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주가의 흐름은 명백히 아래로 향하고 있지만 다시 오를 것이라는 희망, 엄밀히 말하면 욕망이 발목을 잡는다.
차이점은 시세 변경의 속도이다. 부동산은 주식에 비해 처분과정이 복잡하고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등락속도 역시 주식시장에 비해 느린 편이지만 주식은 어떤가? 정보화기술의 발달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가격이 변하고 매매속도 역시 굉장히 빨라 아차하는 순간에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빈번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손절시점의 기준을 어떻게 잡는 것이 좋을까?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통상 원가(매수가격)보다 5~10% 하락한다면 손절매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아울러 주식시장 전체의 분위기(호경기로 인한 대세상승세, 혹은 반대의 경우) 역시 함께 반영해야 한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우리는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가? 바로 재무상태가 양호하고 실적도 좋지만 주가는 낮게 형성되어 있는 통칭 ‘저평가주’를 선호한다. 하지만 저평가주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경우는 분명히 존재하며 이 시점에서 우리는 나름대로의 손절기준을 설정하고 그 시점이 도래하면 미련없이 빠져나오는 결단이 필요하다.
전업투자자, 혹은 트레이더들은 어떨까?
많은 이들이 손절매 타이밍을 1% 혹은 그 이하로 설정하고 자동 매매하도록 설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이익을 다소 포기하는 대신 손해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이견은 있을 수 있겠으나 이러한 투자방식 역시 충분히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