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 설명-시가총액

시가총액 뜻

우리는 각종 매체에서 시가총액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시가총액이란 현재의 주가에 발생주식 수를 곱한 수치로 통상 기업의 가치와 규모를 평가할 때 사용된다.

 

시가총액을 구하는 계산식은 아래와 같다. 

: 시가총액 = 종목의 주가(종가) × 발행 주식 수

 

동종업계에서의 시가총액을 비교해보는 노력 역시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삼성중공업이라는 기업을 우리가 평가하려 할 때 같은 조선업계의 유사종목들과 삼성중공업의 시가총액을 비교한다면 해당 기업이 그 업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시장으로부터의 평가를 유추할 수 있다.

※ 2022년 3분기 기준 삼성중공업 시가총액은 4조 4,968억 원이며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은 10조 2,976억 원, 대우조선해양은 2조 331억 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위의 산식에서 알 수 있듯이 주가가 반영되며 이는 투자자의 수요에 의해 매 순간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장으로부터의 평가가 직접 반영된다는 뜻이다.

 

반대로 발행 주식 수 역시 시가총액의 구성요소이며 이는 기업의 노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발행 주식 수를 남발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일반적으로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이며 그렇기에 발행 주식 수가 많다는 것은 통상 그 기업의 경영상태와 규모가 양호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가의 모든 기업 시가총액의 합을 통해 그 국가의 주식시장 규모를 가늠하기도 한다. 통상 국가 GDP와 해당 국가 시가총액의 합의 비율은 1:1이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만약 시가총액의 합이 GDP보다 높으면 이를 고평가 된 시장이라고 간주한다.

 

대표적인 고평가 시장의 예시는 일본버블 때의 닛케이 시가총액(GDP의 3배 이상)과 중국버블 때의 상하이증시 시가총액(GDP의 6배 이상)이 있다.

시가총액의 중요성

통상적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시장에서 우량한 기업으로 여겨지며 이는 다양한 부수적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주식 시장에서의 신뢰도 증가로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하기도 하며 금융기관에서 높은 신용도를 얻어 자금조달 역시 수월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이 이직을 할 때 역시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을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인재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좋은 인재 집중 → 기업의 성장 → 설비투자, 사업확장 → 좋은 인재 집중 → 기업의 성장이라는 선순환 고리로 연결된다.

 

하지만 시가총액을 끌어올리기 위해 회사의 실적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주식만 발행하게 된다면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여 결국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러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옥석을 가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시가총액은 주식시장에서 사용되는 용어이긴 하나 국가의 경제지표로서 활용되기도 한다. 경제지표에는 개인의 금융자산, 은행예금총액, 보험 계약고, 부동산자산 등 다양한 지표들이 있는데 이들과 비교해서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증가율이 높다면 통상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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