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관련주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에 주가 상승 (제주맥주, 무학, 하이트진로)

맥주와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 소식에 주류 관련주 주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주맥주와 무학, 그리고 하이트진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주,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

올해 맥주가격 인상은 확정적으로 보이며 특히 맥주에 적용되는 주세가 올해 4월부터 리터당 885.7원이 될 예정입니다. (30.5원 상승 예정) 지난해 4월 리터당 20.8원 인상된 이후 주세가 다시 오른다는 건데요. 이 밖에도 맥주는 보리 등 원자재와 기타 비용(에너지, 물류비, 인건비 등) 역시 증가해 출고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 중입니다. (작년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출고가를 각각 7.7%, 8.2% 인상한 바 있음)

 

소주가격 인상의 경우 맥주와 달리 정확한 인상시점은 나와있지 않으나 주요 원료인 주정값이 올해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주의 경우 원료가 굉장히 간단하기에(주정 + 물) 주정값 인상이 소주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으며 이와 별도로 소주 출고가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소주병 공급가 역시 최근 180원에서 220원으로 인상되었기에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은 굉장히 높습니다.

주류 관련주 주가 동향

① 제주맥주 주가



제주맥주 주가는 2월 20일 기준 전일 대비 8.49% 상승했습니다. 당일 최고가는 1,845원이며 제주맥주 주가의 경우 맥주가격 인상 소식 등의 영향으로 3 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중입니다.

 

2021년 수제맥주 업계 중 최초로 코스닥에 특례 상장한 제주맥주 주가는 처음만 해도 코로나 관련 수제맥주 인기의 영향으로 실적도 오르고 주목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맘때쯤부터 편의점 주류 코너에서 수많은 종류의 수제맥주가 보이기 시작했죠. 

 

하지만 원부자재값 상승과 물가연동제 관련 마케팅 어려움(4캔 만원 불가)으로 실적이 점점 나빠지면서 상장 당시(2021년 5월 26일) 6,040원까지 했던 제주맥주 주가는 1월 3일 1,250원까지 떨어진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맥주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제주맥주 주가는 곧바로 반응 중이며 실제 2월 20일 제주맥주 거래량은 1,947만 주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거래량의 78배)

 

② 무학 주가



부산, 경남, 울산 지역에서 ‘좋은데이’, ‘화이트’라는 브랜드로 소주를 공급하고 있는 무학 주가 역시 이번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 이슈에 반응 중입니다. 2월 20일 무학 주가는 전일 대비 2.84% 상승한 5,8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과거 3개월 최고가이기도 한 6,560원을 기록했습니다.

 

무학은 코로나 방역 완화 흐름을 타고 작년 영업이익 흑자에 성공하기도 하는 등 리오프닝 관련주로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요. 당사 영업이익은 2021년 9억 원 적자에서 2022년 160억 원 흑자로 변경되었습니다.

 

③ 하이트진로 주가



오늘 소개드리는 종목 중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회사인 하이트진로 주가는 20일 전일 대비 1.80% 상승한 25,400원을 기록했습니다. (당일 최고가는 26,650원)

 

한편 같은 날 하이트진로홀딩스 주가 역시 상승(2.31% 상승, 10,180원으로 종료)했으며 이는 위에서 소개드린 맥주가격 인상 관련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소개드린 주류 관련주는 리오프닝 관련주로도 불리며 코로나 사태 종식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던 종목들입니다. 다만 리오프닝 관련주로 받는 주목에 비해 주가는 그다지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에 투자자들로 하여금 걱정을 많이 하게 했던 종목들이기도 합니다. 이번 맥주, 소주가격 인상 소식이 향후 주류 관련주 주가의 반등요인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최근 이슈를 개인 생각과 함께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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