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 관련주 대장주 1분 정리 / 골판지 테마주 수혜주

제지 관련주 정리 글입니다. 제지 테마는 폐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종이박스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제지 대장주 종목을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섹터의 실시간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어떤 이슈(키워드)와 관련해 주가가 변동 중인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4년 7월부터 8월 중 국내 종이박스 원지 제조기업 TOP 3 기업(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태림페이퍼) 등이 일제히 원지 가격을 20% 이상 인상했습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진 가격 인상입니다.)

2024년 8월 말 기준 국내 원지 제조업체 중 85% 이상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원지 제조업체(제지 업체)의 매출 증가 및 원지를 주원료로 제조하는 골판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골판지 관련주 종목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지업계의 경우 수출 부문에 있어 고환율이 오히려 호재가 되는 성향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마다 약 25억 원의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형태)

이는 환율이 높으면 동일한 양을 수출해도 더 많은 수입이 들어오는 구조 때문이며 비록 고환율이 원자재 수입 비용을 증가시키긴 하지만 환차익 수입이 비용보다 더 많기 때문에 강달러 현상은 제지 업계에 호재로 작용 중입니다.

코스피 상장사인 무림페이퍼(009200)는 펄프 제조(자회사인 무림P&P를 통해 운영), 제지 사업, 금융 사업 등을 영위 중입니다.

특히 당사는 백상지, 아트지 등 인쇄용지를 전문적으로 제조 중인 국내 대표 제지업체 중 하나이며 이와 관련해 제지 대장주 종목으로 분류됩니다.

아울러 자회사인 무림P&P를 통해 안정적으로 펄프를 공급받고 있다는 점에서 타 제지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8월 말 기준 무림페이퍼 주가는 2,100원 대에서 횡보 중입니다.

코스피 상장사인 아세아제지(002310)는 골판지 원지를 포함한 산업용지를 주로 제조 중인 기업으로 경산제지, 유진판지 등의 자회사를 통해 골판지와 골판지 상자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골판지 관련주 종목)

당사가 제조 중인 골판지 원지 역시 제지업계의 한 종류로 해당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유 중인 아세아제지 역시 제지 수혜주 업체로 분류되는 중입니다.

작년부터 대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표방하며 대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분위기 역시 참고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8월 말 기준 아세아제지 주가 흐름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8월 30일 3개월 최저가인 7,58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니 참고가 필요합니다.

코스피 상장사인 한솔제지(213500)는 산업용지, 인쇄용지, 특수지 등 다양한 종류의 원지를 제조 중인 기업입니다. (유명한 제지 테마주)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가공식품 종이용기(컵라면 등) 제조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운영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솔제지 주가 흐름을 보면 6월 중순 이후 조정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며 8월의 경우 9,700~9,800원 대에서 횡보 중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아래와 같은 종목들이 제지 수혜주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지 관련주 전망 분석을 알기 위해서는 환율, 해상운임 등 여러 요소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1) 환율

7월 미국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5% 상승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8월 23일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정책 전환의 때가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다만 기준금리가 내려갈 경우 달러 약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누려왔던 고환율 수입 증대 효과는 없어질 가능성 역시 높아집니다.

(2) 해상운임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무려 3배 가까이 뛴 해상운임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출이 많은 제지업계 구조 상 높은 해상운임은 물류비용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인데요.

다만 8월 말 기준 해상운임은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이니 관련 추세를 지켜봐야겠습니다.

(3) 가격 상승 영향

최근 원지 제조업체들이 3년 만에 가격을 약 20% 인상한 점은 제지업계에 있어 앞으로도 지속될 호재입니다.

+ 이 글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