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이수화학과 코오롱모빌리티 주가가 각각 크게 상승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특정 테마주 이슈가 아닌 각 종목별 이슈에 의해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수화학 =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이수화학은 석유화학, 정밀화학, 스마트팜 사업 등을 영위 중인 기업으로 대부분의 매출이 석유화학 제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액 중 약 83.1%가 석유화학 사업에서 발생)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AB(연성알킬벤젠), 그리고 NP(노말파라핀)를 제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이들은 합성세제 원료 등 우리 생활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성분들입니다.
특히 이수화학은 시장에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당사가 2022년 말부터 전고체 배터리의 원료성분 중 하나인 황화리튬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생산량 20톤 규모)
* 이수화학 주가 동향
이수화학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키워드는 배터리, 그리고 코로나 백신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다소 생뚱맞긴 하는데 이는 이수화학이 의약품 제조기업인 선바이오(067370) 지분을 보유 중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작년 9월 초 선바이오가 독일 에보닉 인더스트리와 화이자 백신용 PRG 유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을 때 이수화학 주가 역시 반응했으며 요즘에는 코로나 관련 테마주가 시들하지만 당시에만 해도 이수화학 역시 화이자 관련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의 주력 주가 키워드는 역시 배터리인데요. (주력 사업이 석유화학제품이니까요.) 작년 8월 중순 당사는 희성촉매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수화학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희성촉매에 황화리튬을 공급하고 있으며 당시 이수화학 주가는 크게 반등하여 34,25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후 인적분할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아 현재 이수화학 주가는 2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지만 2월 28일 이수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20.49% 상승하는 등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당일 최고가 24,950원)
이번 이수화학 주가 반등 이유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 때문입니다. (이재용 회장 삼성 SDI 수원사업장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점검, 전고체 배터리 산업 기대감 발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 가상화폐 이슈로 상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입니다. BMW, 아우디, 볼보 등 유명 수입차 브랜드 신차 수입, 인증 중고차 공급, 자동차 정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는 전일 대비 16.76% 상승한 6,060원으로 종료하였으며 당일 최고가는 6,36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같은 날 보도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협력하여 국내에 가상자산거래소를 새로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주가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상한가(23,250원, 전일 대비 29.82% 상승)를 기록하기도 했으니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두에서 정리했듯이 오늘 정리한 이수화학,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 모두 특정 테마주 이슈가 아닌 각 기업 관련 이슈로 상승한 케이스입니다. 두 이슈(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신규 가상자산거래소) 모두 향후 추가 재료가 얼마든지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심을 계속 가져봐야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함께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