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대장주 정리 포스팅입니다. 10월 26일 보건복지부에서 AI 의료기술 요양 급여를 결정, 이제 국내에서도 AI 의료기기가 공식적으로 상용화된 것으로 인정받은 셈인데요.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 AI 테마주를 핵심 종목 3개만 추려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이슈와 관련해 주가가 어떻게 변동 중인지를 설명합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AI 의료기술 요양 급여 결정
최근 꽁꽁 얼어붙어 있던 의료 AI 관련주에 정말 오랜만에 대형 호재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AI 의료기술 요양 급여 결정이 바로 그것인데요. (연합뉴스 10월 26일 보도자료)
정확히 말씀드리면 “자기공명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허혈성 뇌졸중 유형 판별(개발기업 : 제이엘케이)”에 대해 AI 혁신 의료기술 요양급여를 결정한 것이며 이는 정부에서 AI 의료기술의 상용화를 인정한 첫 번째 사례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료 AI 관련주 주가 역시 반응하고 있는데요. 10월 27일 루닛, 뷰노 등 기존 AI 의료기기 관련주와 이번에 요양급여 대상이 된 기술을 개발한 제이엘케이 주가가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의료 AI 대장주 TOP 3
루닛(328130)
코스닥 상장사인 루닛은 딥러닝 기반 1세대 의료 AI 대장주로 암 진단 설루션인 루닛 인사이트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습니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나 기타 촬영술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정상 소견을 97~99% 확률로 검출 가능한 설루션으로 기존 진단법 대비 무려 50% 이상 정확한 조기진단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7월 기술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케이스이며 최근에는 자금조달을 위한 유상증자, 무상증자를 연속해서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루닛은 최근 10월 26일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헬스케어 샌드박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루닛은 사우디 보건부 산하의 공공 의료 가상 병원(SEHA 가상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3개월 동안 루닛 AI 설루션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루닛 주가는 AI 의료기기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9월 11일 269,726원까지 올라갔었으나 이후 조정이 크게 들어가 10월 20일 130,2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주가가 고점 대비 거의 반 토막이 난 상황)
다만 최근에는 여러 호재(사우디 프로젝트 참여, 보건복지부 요양 급여 결정 등)에 힘입어 루닛 주가 역시 소폭 반등 중입니다.
10월 27일 루닛 주가는 전일 대비 1.63% 상승한 143,3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148,900원을 기록했습니다.
뷰노(338220)
코스닥 상장사인 뷰노 역시 전형적인 의료 AI 테마주이며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진단 지원 설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은 딥카스(환자의 활력징후를 바탕으로 심정지 가능성을 예측)이며 딥카스를 도입한 병원이 증가 중이라 향후 매출 증대 역시 기대 가능합니다.
아울러 뷰노는 10월 19일 자사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 브레인’ 관련 기술 2건의 국내 특허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AI를 기반으로 뇌 MRI 판독을 돕는 의료기기)
최근 3개월 뷰노 주가 흐름을 보면 9월 7일 69,500원까지 상승했다가 급락해 10월 24일 최저가(23,900원)을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의료 AI 관련주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중입니다.
10월 27일 뷰노 주가는 이번 보건복지부 이슈 관련 의료 AI 관련주 수혜로 전일 대비 10.34% 상승한 27,750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이엘케이(322510)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엘케이는 주로 뇌졸중 진단 전문 AI 설루션을 강점으로 하는 의료 AI 관련주입니다.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종목이기도 함)
제이엘케이의 주력 제품은 ‘메디허브 스트로크’라는 뇌졸중 진단 시스템이며 최근에는 위에서 설명드린 대로 국내 업계 최초로 AI 의료기술 요양급여 허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국내 최초 타이틀이 참 많은 기업입니다.)
제이엘케이 주가 역시 위의 두 종목과 마찬가지로 8~9월에 고점을 기록한 후 급격히 하락 중이었는데요.
다만 이번 보건복지부 이슈의 직접적 수혜주인 제이엘케이 주가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무려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중입니다.
10월 27일 제이엘케이 주가는 전일 대비 15.59% 상승한 23,35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24,350원을 기록했습니다.
기타 의료 AI 관련주
위의 세 종목 이외에도 셀바스헬스케어, 딥노이드, 라이프시맨틱스, 브리지텍 등 역시 의료 AI 관련주로 유명한 기업들이며 10월 27일 기준 각 종목별 주가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종목 | 10월 27일 종가 | 증감율 |
| 셀바스헬스케어 | 7,140원 | -0.97% |
| 딥노이드 | 21,150원 | +9.87% |
| 라이프시맨틱스 | 3,275원 | +1.71% |
| 브리지텍 | 5,430원 | -1.09% |
의료 AI 관련주에 대한 생각
이번에 호재가 발생해서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의료 AI 관련주 주가는 2023년 9월 고점을 찍은 이후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유망한 종목이고 기술 상용화 가능성도 높은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를 알려면 아래와 같은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 발전 속도 주목 필요
거시적 관점에서 AI 시장은 확실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의료라는 행위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크고 이번에 보건복지부에서 공식적으로 해당 기술의 상용화를 인정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인데요.
다만 상용화(매출 발생) 시점과의 GAP, 그리고 국내 AI 의료기기 관련주 대부분이 원천기술(AI) 개발이 아닌 AI 서비스 기업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원천기술 개발 기업의 성장이 먼저 이루어진 이후에 서비스 업종 매출이 실제로 발생한다는 것이며 이와 관련한 점은 미리 생각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차전지 산업 역시 처음 시장 형성 단계에서 한 번, 이후 매출 발생 시점에 한 번 각각 주가가 터져 올랐던 점을 참고해 주세요.)
벨류에이션 과다 지적 참고 필요
의료기기 AI 관련주 중 매출액과 시가총액 사이의 괴리가 큰 기업이 너무 많습니다. 이러한 벨류에이션 과다 지적은 줄곧 존재해 왔으며 결국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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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