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관련주인 위메이드 주가가 위믹스코인 재상장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위메이드를 포함해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주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위메이드와 위믹스코인의 관계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등 유명 게임으로 게이머들에게 알려진 게임 관련주입니다. 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인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을 자회사로 보유 중입니다.
위메이드는 자사와 계열사가 구축한 게임 생태계에서 사용 가능한 위믹스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위믹스코인은 작년 5월만 해도 게임 생태계의 기축통화를 노리며 나름 승승장구하는 듯했으나 작년 10월부터 위믹스코인 유통량 조작 의혹 등 흉흉한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12월에 상장폐지가 되어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 조사도 하게 되고 결국 상장폐지까지 가게 되면서 당시 위메이드 주가는 말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졌었습니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5,678억이나 하락)
이후 위메이드는 거래소 갑질 의혹을 제기하며 대응했고 업비트에서는 허위 공시를 했으면서 적반하장이라고 받아치는 등 논란이 정말 많았었습니다.
위믹스코인 재상장 (코인원)
그리고 2달 후인 2023년 2월 위믹스코인이 코인원에서 재상장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코인원에 따르면 위믹스코인은 상장폐지의 원인이었던 코인 과다유통 문제를 해결했고 향후 동일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로 약속해 위믹스 재상장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12월 위믹스 상장폐지 이슈 때만 해도 위믹스 재단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었다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약속했다는 이유로 재상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것입니다. (입장이 너무 극명하게 바뀐 점이 대비됩니다.)
어쨌든 위믹스코인은 앞으로 전담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코인 발행량과 유통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하니 이 부분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메이드 주가 상한가 기록
이와 같은 소식에 힘입어 2023년 2월 16일 위메이드 그룹주 주가는 치솟아 올라갔는데요. 특히 위메이드 주가의 경우 전일 대비 12,600원(29.86%) 상승한 54,8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역시 1조 8,521억 원으로 코스닥 20위를 차지했습니다. (16일 위메이드 거래량은 742만 주까지 집중)
위메이드 주가가 오르면서 같은 그룹에 속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주가 역시 같은 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16일 전일 대비 30% 상승해 17,81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이는 작년 말 상장폐지 사건 이후 최고치입니다.
모바일게임 관련주인 위메이드플레이 주가 역시 16일 상한가(18,460원, 전일 대비 30% 상승)를 기록해 위메이드 관련주 3개 모두 상한가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까지 위메이드,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맥스 주가 흐름을 보면 게임 관련주로서 해당 이슈에 반응한 부분도 있지만 주로 위믹스코인 이슈에 크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결국 다시 가상화폐 시장에 돌아온 위믹스코인과 더불어 향후 위메이드 그룹주들의 주가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적인 생각과 함께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