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대장주 등 관련주들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유럽 순방과 관련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삼부토건, 유신, HD현대건설기계 주가 등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TOP 3를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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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폴란드 방문 예정
윤석열 대통령은 7월 10일부터 4박 6일 동안 동유럽(리투아니아, 폴란드)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리투아니아 일정은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정상 회의 참석이라 비즈니스 면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폴란드 방문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라 주식하는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지시길 추천드립니다.
방산, 원전 관련 이슈 기대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폴란드는 작년 무려 약 17조 원의 국내 방산 물자를 계약한 국가이며 이번 방문을 통해 추가 수주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전 방면으로 더 큰 기대가 생기는데요. 폴란드가 현재 퐁트누프에서 가동 중인 석탄 화력 발전소를 원전으로 대체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퐁트누프 원전 2단계 사업은 민간 주도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올해 4월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폴란드 전력 공사 사장이 국내를 방문했을 때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원전 사업을 논의한 것 역시 심상찮은 복선으로 보입니다. (더 구루 2023.4.26 보도기사)
폴란드 원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유망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논의 기대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폴란드 방문 기간 동안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 역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상회담은 7월 13일에 이뤄질 예정이니 이날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주가들 역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대장주 TOP 3
7월 10일 기준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로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이거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들을 3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가는 7월 10일 종가 기준입니다.)
삼부토건 주가 : 4,940원 (+26.34%)

코스피 상장주인 삼부토건(001470)은 올해 5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시장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평범한 중견 건설기업이었습니다. (과거 삼부토건 주가는 꽤 오랫동안 1천 원 대에서 횡보한 바 있음)
하지만 5월 22일과 23일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서 갑자기 삼부토건이 등장하면서 삼부토건 주가는 그야말로 드라마틱 하게 상승했는데요.
그동안 다양한 종목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금은 누가 뭐라 해도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재무제표가 상당히 좋지 않으며(장기 적자 상태), 우크라이나 재건이 도대체 언제 가능할지 푸틴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리스크가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7월 10일 삼부토건 주가는 전일 대비 26.34% 상승한 4,94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이날 최고가는 5,030원을 기록했습니다. (과거 3개월 최고가이며 3거래일 연속 상승 중)
유신 주가 : 41,850원 (+29.97%)

코스닥 상장주인 유신(054930)은 건설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영위 중인 기업으로 특히 교통시설, 지반, 터널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노하우를 보유한 종목입니다.
당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폴란드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89개사 중 한국전력기술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인데요.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이 밝혀지자마자 유신 주가는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7월 10일 유신 주가는 전일 대비 29.97% 상승한 41,8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과거 3개월 동안의 유신 주가 중에서도 최고가입니다.
HD현대건설기계 주가 : 85,100원 (-0.23%)

코스피 상장사인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자회사 8개와 협업하여 굴삭기나 휠로더 등 건설 관련 중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대부분의 매출이 수출에서 발생하며(약 92%) 이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거래 국가에 사업장을 두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를 제조 중인 당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해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일정에도 2명의 임원이 동행합니다.
특히 올해 6월 13일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제1차관 일행이 방한해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을 방문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 역시 낮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 6월 15일 기사)
꼭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아니더라도 당사는 이미 굉장히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2%, 5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7월 10일 HD현대건설기계 주가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한 85,100원을 기록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특히 7월 4일 IBK 투자증권이 당사 목표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호평에 따른 수요 집중으로 HD현대건설기계 주가는 3개월 최고가(9만 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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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