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다시 요소 수출을 중단한다는 이슈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2년 전과 같은 요소수 대란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에 KG케미칼을 포함한 주요 요소수 대장주 주가가 반응 중인데요. 관련 정보를 쉽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이슈와 관련해 주가가 어떻게 변동 중인지를 설명합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요소수 대란, 다시 시작되나?
중국 또 요소 수출 중단
중국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했다는 소식에 2년 전의 요소수 대란이 다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수출 중단은 아니고 통관을 보류 중인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류 지시를 내린 주체가 우리나라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이유는 중국 내수용으로 사용할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이미 요소 가격이 올해 6~7월 약 50% 상승했고 이 때문에 9월부터 증권가에서는 또 요소수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2년 전에 그 난리를 겪었으니 어느 정도 수입국 다변화가 이루어진 줄 알았지만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중국에서 가장 많은 요소를 수입 중입니다. (심지어 중국 점유율이 증가, 해럴드경제 12월 4일 보도)
정부의 대책은?
우리나라 정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한편 현재 마련되어 있는 비축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문제는 현재 국내에 비축되어 있는 요소수 재고가 베트남과 일본에서 수입하는 예정분까지 합쳐서 3개월분밖에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다행히 3개월 안에 문제가 해결되거나 다른 수입처를 찾는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분간 국내에서는 다시 요소수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요소수 대란 관련주 수혜 가능성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대한민국 요소수 시장의 양대 산맥인 KG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이외에 우리에게 친숙한 불스원 요소수 관련 종목들이 주요 요소수 대란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종목별로 요소수 대란 수혜주로 분류된 정확한 이유와 주가 변동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소수 대장주 TOP 3
KG케미칼(001390)
KG 그룹의 지주회사이자 화학 사업을 영위 중인 KG케미칼은 현재 기준 국내 증시에서 요소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요소수 대장주 분류 이유
당사는 아래에 이어서 설명드릴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국내 요소수 시장의 80%를 점유 중입니다. (이 정도면 과점 상태라고 봐야겠죠.)
▶ 매출액(6조 6,074억 원)보다 시가총액(4,978억 원)이 현저히 낮은 상태이며 2023년 9월 말 기준 PER 2.78배, PBR 0.55배를 기록 중입니다.
▶ 부채가 좀 있지만(114.02%) 유보율이 워낙 높아(1,205.06%) 재정 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로 보입니다.
▶ KG케미칼 주가 흐름
KG케미칼 주가의 주요 키워드는 역시 요소수입니다. 중국에서 요소수 수출을 만진다는 소문이 들리기만 하면 주가가 오르는 편이며 실제로 올해 9월과 12월 현재 모두 KG케미칼 주가는 요소수 이슈로 상승 중입니다.
다만 아직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몰리지는 않은 상태이며 12월 4일 KG케미칼 주가는 전일 대비 8.67% 상승한 7,27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롯데정밀화학(004000)
코스피 상장사인 롯데정밀화학은 세정제와 비료로 유명한 케미컬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 중인 화학 기업입니다.
▶요소수 대장주 분류 이유
당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저장 설비를 보유 중이며 이 암모니아가 요소를 생산할 때 사용되기 때문에 요소수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 2022년 매출액이 2조 4638억 원이나 되었으며(어닝 서프라이즈) 올해의 경우 작년보다는 낮지만 2021년보다는 높은 1조 8064억 원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2021년(2,445억 원)보다도 낮은 1,910억 원으로 예상되어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 롯데정밀화학 주가 흐름
올해 6월 29일 71,600원까지 올라갔던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이후 조정에 들어가 10월 20일 53,200원까지 떨어졌는데요.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가 최근 중국 요소수 관련 이슈로 거래량이 다시 몰리고 있습니다. (12월 4일 롯데정밀화학 주가 전일 대비 3.33% 상승)
유니온(000910)
코스피 상장사인 유니온은 시멘트 사업과 환경기계 사업 등을 영위 중인 기업입니다. 유니온 주가는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과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으며 유니온머티리얼은 페라이트 관련주로도 유명하니 참고해 주세요.
(페라이트는 희토류 대체 물질로 중국에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때마다 유니온 주가와 유니온머티리얼 주가 모두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요소수 대장주 분류 이유
당사는 국내 대표 요소수 브랜드 중 하나인 불스원 지분의 9.79%를 보유 중이며 이와 관련해 요소수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 매출액(2,350억 원) 대비 시가총액(846억 원)이 매우 낮으며 2023년 9월 말 기준 PER 21.38배, PBR 0.61배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 매년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증가 중이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재정 건전성의 경우 부채가 좀 있으나(111.06%) 유보율이 대단히 높아(1,408.15%) 양호한 상태로 보입니다.
▶ 유니온 주가 흐름
올해 4월~5월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이슈에 12,040원까지 상승했던 유니온 주가는 이후 조정에 들어가 10월 6일 4,72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유니온 주가는 5,0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중국 요소수 수출 중단 이슈에 다시 거래량이 몰리는 모양새입니다. (12월 4일 전일 대비 6.27% 상승)
기타 요소수 관련주
위에 소개드린 종목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종목들이 요소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종목 | 12월 4일 종가 | 요소수 대란 수혜주 분류 이유 |
| 남해화학 | 7,260원 (+1.97%) | 암모니아 제조 |
| TKG휴켐스 | 21,450원 (+0.70%) | 암모니아 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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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