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관련주 대장주 TOP 3 (유니온, 롯데정밀화학, KG케미칼 주가)

중국이 요소 수출을 다시 중단한다는 소문이 나오자 요소수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모양새인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소수 관련주로 불리는 종목들 역시 주가가 움직이고 있으며 오늘 포스팅에서 요소수 대장주 3개 종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이슈와 관련해 주가가 어떻게 변동 중인지를 설명합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중국 요소 수출 중지 소문

어떤 상황인가?

우선 현재(9월 9일) 기준으로 이번 상황은 아직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아닌 소문임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정확히 정리하자면 외신에서 중국 비료업체 중 일부가 신규 수출 계약을 중단한 상황을 토대로 중국발 요소 수출 중단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다만 좀 불안한 정황이 몇 가지 관측되기는 한데요.

(1) 중국 내 요소 가격 상승

2023년 6월부터 7월까지 중국 요소 가격은 약 5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중국 내 재고 감소와 수출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

(2) 가을철 중국 내 요소 수요 증가 예상

겨울 밀 농사로 인한 가을철 비료용 요소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중국 정부에서 수급을 맞추기 위해 통제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 대책 및 예상 파급 효과

기획재정부에 의하면 현재 중국 정부가 직접 요소 수출을 통제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되며 이번 중국산 비료용 요소 수출 감소는 최근 인도가 중국산 요소를 대량 수입하면서 수출 물량이 줄어든 것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YTN 9월 8일 보도기사)

아울러 과거 중국산 요소 수출 중단이라는 난리를 겪고 난 이후 최소한 비료용 요소에 대해서는 수입처 다변화를 이루어 놓았기 때문에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수입 중인 비료용 요소는 카타르산이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산의 경우 2년 전 65%였지만 지금은 17% 수준임)

비료용 요소 비축분 역시 연내 예상 사용량 중 77%가 넘게 확보된 상태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다만 차량용과 산업용 요소는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90.2%로 높은 상태라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정말 중단하면 어떤 형태로든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에 따르면 9월 기준 차량용 요소수는 2달 분량이 비축된 상황이며 수입 대체지 역시 확보되었다고 함)

요소수 관련주 TOP 3

오늘 소개 드리는 요소수 관련주들은 모두 코스피 상장사이며 이 중 유니온의 경우 지분 투자로 요소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고 나머지 2개 종목은 직접 요소수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니온(0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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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주가 흐름 (3M)

당사는 시멘트와 환경기계 등을 제조 중인 기업으로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의 경우 부품 소재 제조기업으로서 페라이트 관련주로 유명합니다.

유니온이 요소수 관련주로 분류된 이유는 당사가 지분 투자 중인 불스원이 요소수를 판매 중이기 때문입니다. (유니온은 불스원 지분 9.79%를 보유 중)

이와 관련해 국내에 요소수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유니온과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 주가 모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편인데요.

실제로 이번 중국 요소 수출 제한 소문이 나오자마자 유니온 주가는 바로 반응, 9월 8일 전일 대비 10.62% 상승한 6,25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당일 최고가 6,740원) 이날 거래량이 578만 주 정도 몰려 유니온 주가에 영향을 줬습니다.

⁎ 같은 날 유니온머티리얼 주가의 경우 전일 대비 2.62% 상승했으니 참고해 주세요.

롯데정밀화학(004000)

롯데정밀화학-주가-흐름-20230908
롯데정밀화학 주가 흐름 (3M)

당사는 코스피 상장사이며 케미컬 사업과 그린 소재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주력 사업인 케미컬 사업에서는 세정제, 비료 등을 생산 중이며 특히 당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저장 설비를 보유 중이기도 합니다.

암모니아는 비료의 원료이며 오늘의 주제인 요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요소를 만드는 데에 암모니아가 사용되기 때문)

이와 관련해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요소수 시장의 50% 가량을 점유 중인 명실상부한 요소수 대장주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9월 8일 기준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이번 요소수 관련주 수혜 영향으로 최고가가 67,800원까지 올라갔었지만 종가는 62,500원으로 그쳐 아쉬움을 줬습니다. (다음 주 초 롯데정밀화학 주가를 자세히 봐야겠네요.)

KG케미칼(001390)

KG케미칼-주가-흐름-20230908
KG케미칼 주가 흐름 (3M)

코스피 상장사인 KG케미칼은 화학기업으로서의 자체 사업을 하는 한편 그룹 안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가 흐름을 보면 자체 사업보다 나머지 계열사들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커 보이는 회사라 이러한 부분은 투자 시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순히 화학회사로 보고 접근하는 건 비추)

KG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국내 요소수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 중이며 이와 관련해 요소수 대장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거의 과점 상태)

KG케미칼 주가 흐름을 보면 올해 7월 6일 10,560원까지 올라갔다가 조정이 들어간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번 중국 요소 수출 이슈로 막판에 거래량이 크게 몰렸습니다.

9월 8일 KG케미칼 주가는 전일 대비 19.02% 상승한 8,7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9,330원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총평 및 개인적인 생각

앞으로 중국이 어떤 식으로 요소 수출을 통제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차량용과 산업용 요소의 경우 여전히 중국산 점유율이 높은 상태라 걱정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비료용 요소의 경우 수입처 다변화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요한 건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 국제 비료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국내 요소수 관련주(대부분 비료 관련주이기도 함) 주가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아울러 좀 더 긴 관점에서 보면 비료 가격이 오르면 식량 가격 역시 오를 개연성이 있어 식량 관련주 쪽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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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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