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오브젠 주가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27일 마찬가지로 코스닥에 상장한 미래반도체 주가 따상 이후 두 번째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오브젠과 미래반도체 주가 동향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브젠 주가 상장 첫날 따상 기록
오브젠은 마케팅이나 데이터 관련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상장 첫 날인 30일 시가총액이 1,816억 원으로 코스닥 45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오브젠 공모가는 18,000원이었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36,000원을 형성한 데다가 장 초반 곧바로 오브젠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 따상 뜻 : 따블과 상한가를 합친 말로써 신규 상장주가 첫 상장일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더블)된 데다가 상한가를 기록한 채 종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오브젠 주가의 경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5.97:1) 여기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98.5:1이 나와 공모가가 희망가 하단인 18,000원으로 설정되었는데 이게 대박이 나버렸습니다.
1월 30일 따상을 기록한 오브젠 주가는 46,8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이번 따상의 배경으로는 아래에서 설명할 미래반도체 따상에서 비롯된 IPO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당사의 마케팅 설루션 개발 사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호재가 겹친 것으로 여겨집니다.
미래반도체 주가 2023년 IPO 최초 따상 기록
1996년 설립된 반도체 유통기업이자 2023년 1월 27일 코스닥에 상장한 미래반도체 주가 역시 따상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는 2023년 상장 종목 중 최초의 따상 기록이라 더욱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미래반도체 주가는 오브젠과 달리 상장 전부터 기대감이 좀 높은 편이었습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역시 경쟁률이 1576.56:1이 나와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 중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습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938.26:1을 기록)
미래반도체의 경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받았던 부분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로부터 반도체를 확보해 고객사에 납품하는 유통사업을 영위 중)
2023년 1월 30일 미래반도체 주가는 전일 대비 24.81% 상승해 19,47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20,200원을 기록했습니다. (2 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중)
IPO 다시 한번 흥할 수 있을까?
2023년 새해에 신규 상장한 4개 종목(한주라이트메탈, 티이엠씨, 미래반도체, 오브젠) 중 2개 종목(미래반도체, 오브젠)이 따상을 기록하면서 IPO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등을 보니 전문가들은 올해 IPO 시장을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IPO 건전성 제고 방안으로 시장 환경이 시간이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올 한 해 IPO 기업공개 시장이 실제로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