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1월 30일부터 해제 가능성 높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2020년 10월부터 시작해 무려 27개월 동안이나 유지되어 왔던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드디어 이번 달 말부터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엄밀히 말하면 그동안 ‘의무’로 규정되어 왔던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이제 ‘권고’로 전환된다는 것이며 1월 20일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확정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나 이미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난 정부의 기조는 실내 마스크 해제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는 실내 마스크 해제라는 방향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을 한 상태이며 과연 언제부터 의무를 해제할 것인지를 놓고 그동안 검토를 거듭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부는 의무 해제 시점을 1월 30일로 할지, 혹은 2월 1일로 할지를 두고 고민해 왔으며 결국 월요일인 1월 30일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22년 5월 2일과 9월 26일에 걸쳐 해제 완료)
지긋지긋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관련 테마주 주가 역시 반응 중이며 특히 화장품 관련주들의 주가가 많이 움직이고 있다. 화장품 관련주의 경우 최근 중국 리오프닝 소식에 힘을 받아오다가 이번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소식에 다시 한번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화장품 관련주 중 대장주인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보다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 화장품 관련주 주가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중소형 화장품 관련주(실내 마스크 해제 관련주) 주가 동향
①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코스피 상장사인 제이준코스메틱 주가는 1월 19일 기준 전일 대비 30.00% 상승한 9,100원을 기록해 상한가를 달성하였다. 당사는 닥터 제이준이라는 브랜드로 마스크팩과 아이겔 패치 등의 화장품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 역시 45.69%로 높은 편이다. 참고로 제이준코스메틱은 작년 8월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쌍방울그룹에 합병되었으며 최근 화장품 관련 자회사를 매각하는 대신 연예기획 관련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제이준코스메틱 주가는 11월 중순 중국 리오프닝 소식을 타고 10,810원까지 올라갔다가 올해 1월 초 최저가인 5,750원까지 떨어졌었다. 이후에 다시 중국 코로나 통제 해제 소식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했다가 이번에 실내 마스크 해제 관련주로서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최근 몇 달 동안 제이준코스메틱 주가를 움직이고 있는 주요 키워드는 중국 리오프닝, 그리고 실내 마스크 해제이다.
② 엔에프씨(265740)
또 하나의 실내 마스크 해제 관련주인 엔에프씨 주가는 2023년 1월 19일 전일 대비 4.02% 상승해 9,32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당일 당사 최고가는 9,590원이며 제이준코스메틱 주가에 비해서는 상승세를 덜 탄 것으로 보인다. 엔에프씨 주가는 12월 6일 중국 리오프닝 이슈를 타고 최고가인 10,600원을 기록한 후 현재까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 밖에도 중소형 화장품 관련주 중 코리아나(+2.53%), 토니모리(+2.75%), 네오팜(+3.26%), 씨큐브(+2.41%) 등이 주가가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대부분 5% 이내로 이번 실내 마스크 해제 이슈에 1월 19일 기준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종목은 제이준코스메틱 주가인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