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용 소재 등을 제조하는 소니드 주가가 자회사인 소니드로보틱스가 다믈멀티미디어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상승 중입니다. (2월 2일 주가 전일 대비 29.93% 상승)
소니드 기업 정보
당사는 디스플레이(OLED, LCD용)에 들어가는 정밀화학소재와 IoT용 무선전자 태그 등을 제조해서 공급하는 기업으로 배터리 관련 이슈로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던 종목입니다.
매출 구조를 보면 OLED와 LCD 등에 들어가는 검사기 비중이 53.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OCR, UV Resin 등 전자소재 제품 28.5%, 무선연결과 전자결제 관련 제품(NFC 안테나, RFID 태그 등) 16.5% 순입니다.
당사는 8개의 자회사를 보유 중이며 이 중 에프디스플레이의 자산총액이 303억 원으로 가장 큽니다. 에프디스플레이는 소니드의 핵심 사업인 검사기 제조를 맡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이번 소니드 주가 상승의 일등공신이자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인 소니드로보틱스가 눈에 띕니다. 소니드로보틱스 이슈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2022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3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여 적자 상태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우려스럽습니다.
부채비율은 91.61%로 적지 않은 편인데 반해 당좌비율과 유보율은 각각 80.56%와 126.23%를 기록하고 있어 재정건전성이 탄탄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최근 공격적인 투자 활동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소니드 주가 동향
2023년 2월 2일 소니드 주가는 전일 대비 29.93% 상승한 6,1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소니드 주가는 3 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이번 최고가(6,100원)는 과거 3개월 주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소니드 주가 상승 원인은 당사의 자회사이자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인 소니드로보틱스가 다믈멀티미디어(093640)에 투자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멀티미디어 반도체를 제조하는 다믈멀티미디어는 고스트로보틱스테크로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있는 과정인데요. (최대주주가 기존 베노홀딩스, 라미쿠스에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로 변경) 기존 최대주주가 보유한 300만 주를 고스트로보틱스테크가 인수하고 나머지를 소니드로보틱스가 인수하게 됩니다.
즉, 소니드가 소니드로보틱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다믈멀티미디어에 투자하게 되는 형식이 되는 것이며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소니드 주가는 3 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중입니다.
* 다믈멀티미디어 주가 동반 상승 중
참고로 다믈멀티미디어 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져 2월 2일 다믈멀티미디어 주가는 전일 대비 11.14% 상승한 11,470원으로 장을 마친 바 있습니다. 당일 다믈멀티미디어 주가 최고가는 11,950원으로 이는 당사의 최근 3개월 주가 중에서도 최고가입니다.
*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소니드는 1월 10일 미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기업인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와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한 기술 제휴를 진행하여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을 알렸습니다.
이후 소니드는 화학제품 제조사인 케이에스씨비네트웍스의 지분 50%를 취득하고 배터리 재생 플랜트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히는 등 해당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당사는 경남 양산에 있는 케이에스씨비네트웍스 부지에 약 1만 평 규모의 플랜트 시설용 토지를 확보한 후 리사이클리코와 조인트 벤처기업을 설립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