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중국 판매 호조와 인터배터리 2023 등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입니다. 오늘은 이차전지 관련주 중 소재 기업인 삼아알미늄과 장비 기업인 나래나노텍, 프로이천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아알미늄 : ’23년 시작 후 주가 55% 상승
당사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재에 전기를 모으는 역할을 하는 양극집전체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사명에서 드러나듯이 알미늄 압연제품과 가공 제품 생산이 주력인 기업이기도 합니다. 원래 알미늄 사업을 하던 기업이었지만 해당 산업에서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려 1998년에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양극박 소재를 개발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주요 공급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SK온, ACC(프랑스), 노스볼트(스웨덴), 리비안(미국) 등 배터리 제조기업이 대부분이며 이 중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쯔우쇼의 경우 당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요 주주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당사의 대주주는 일본 동양알미늄(24.97%)이며 다음으로 LG에너지솔루션(10.20), 도요타쯔우쇼(10.20%) 순으로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현재 당사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포승공장에 이차전지 양극박 전용 압연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삼아알미늄 주가 동향
3월 16일 삼아알미늄 주가는 전일 대비 9.07% 상승한 58,9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당사 최고가는 62,70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과거 전체 삼아알미늄 주가 중 최고가입니다. 삼아알미늄 주가는 올해 1월 2일 40,500원에서 3월 16일 62,700원으로 무서운 기세로 상승 중입니다. (무려 55% 상승)
당사는 올해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과 무려 6,951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알루미늄박 공급 계약을 맺어 시장을 주목을 끈 바 있습니다. (당사 매출액의 274.79%에 해당하는 금액) 이후 삼아알미늄 주가는 테슬라의 중국 판매 호조와 인터배터리 2023 등으로 이차전지 관련주에 시장에 관심이 쏠린 흐름을 타고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오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3월 15일에 경쟁사인 롯데알미늄의 미승인 기기 제조 양극박 납품논란 등의 영향으로 당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3월 16일 기준 5 거래일 연속 상승 중)
나래나노텍 : 이차전지 공정 설비 개발
당사는 디스플레이 장비(코팅기 및 도포기 등)를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현재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공정 설비(Coater, Drying, Stacking 장비 등)와 양극재 분말 코팅설비 등을 개발 중이며 이로 인해 이차전지 관련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전기차 능동형 AMOLED용 폴리이미드 기판 Coater의 양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기도 합니다.
* 나래나노텍 주가 동향
3월 16일 나래나노텍 주가는 전일 대비 3.51% 상승한 10,92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당사 최고가는 11,83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과거 3개월 나래나노텍 주가 중 최고가) 3월 15일에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전반적 호조 분위기 속에서 위에 언급한 세계 최초 전기차 능동형 AMOLED용 폴리이미드 기판 Coater 개발 사실 등의 부각으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3월 16일 기준 나래나노텍 주가는 2 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중입니다. (15일과 16일 당사 거래량은 각각 720만 주와 848만 주가 몰렸습니다.)
프로이천 : 이차전지 그리퍼 양산 추진
당사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치와 반도체 검사 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이며 위에 언급한 나래나노텍과 더불어 전형적인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제조기업으로 분류되는 종목입니다.
2022년 이후 당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차전지 그리퍼 양산을 추진하며 시장에서 이차전지 관련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주요 공급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입니다.
* 프로이천 주가 동향
3월 16일 프로이천 주가는 전일 대비 5.79% 상승한 3,195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이날 당사 최고가는 3,545원에 다다랐습니다. (3,545원은 과거 1년 동안의 프로이천 주가 중 최고가이기도 합니다.)
프로이천 주가 상승 원인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이차전지 관련주 호조 분위기에 더해진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손꼽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반도체 등 첨단산업 6대 분야(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에 5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이끌겠다고 밝혔으며 소부장 기업이자 이차전지 관련주인 프로이천 주가가 이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나래나노텍 주가에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함께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