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디와이디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으로 상승 (건설 관련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테마라서 식상할 수도 있지만 실체가 드러나기만 한다면 수주량이 엄청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삼부토건과 디와이디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개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이 개최됩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우크라이나 재건 키워드는 최근 1년 이상 잊을만하면 나왔던 재료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아직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 리스크 또한 존재합니다.

 

다만 반대급부로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경우 얻게 될 파이 또한 거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재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규모가 약 1,200조 원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200조 원은 우리나라 연간 총예산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금액임)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 한 나라의 수도를 포함해 여기저기서 전쟁으로 파괴되었던 인프라와 주택 등 필수 시설만 복구한다고 가정해도 그 물량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일각에서는 이를 제2의 마셜플랜이라고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 마셜플랜 :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공산주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서유럽 16개 국가에 실시한 대외원조계획

이미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 등 다양한 곳에서 차관 혹은 투자의 형태로 각종 프로젝트를 제시한 상황이며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대통령실 차장이 5월 17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원전 등 에너지 재건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부탁해 온 바 있습니다.

 

이번에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재검 포럼에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 지자체, 기업을 포함해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이번 포럼 일정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전후 복구 사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는 국내 건설 관련주인 삼부토건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 소식이 알려지자 삼부토건 주가를 포함해 당사의 대주주인 디와이디 주가가 함께 상승 중입니다.

삼부토건, 디와이디 주가 동향

삼부토건(001470)은 전형적인 건설 관련주로 주로 국내사업(도로, 지하철, 철도, 발전소 등 인프라 및 공공건축물 등), 해외사업(발전소, 공공건축물 등), 스틸사업 등을 영위 중입니다.

 

1948년부터 건설사업을 영위 중인 업력이 굉장히 오래된 기업으로 최근 몇 년 동안은 회사 신용등급 하락 등의 여파로 공공건설 수주 실적이 저조해 장기 적자를 기록 중인 상태입니다. (다만 매출액은 매년 성장 중)

 

현재 시가총액이 2,957억 원으로 코스피 483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과거 삼부토건 주가 흐름을 보면 우크라이나 재건,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키워드에 반응해 오고 있었습니다. 

 

5월 22일 삼부토건 주가는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 소식으로 전일 대비 29.97% 상승한 상한가(1,496원)를 기록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 흐름 (1Y)

과거 1년 삼부토건 주가 동향을 보면 작년 7월 최고가(2,650원)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우하향해오고 있었으며 5월 15일 1,012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이슈를 타고 반등 중입니다.

 

삼부토건의 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디와이디(219550)의 경우 화장품 판매업을 영위 중인 기업으로 이번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와 전혀 무관하지만 계열사인 삼부토건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 케이스입니다.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지분을 8.85% 보유 중)

 

5월 22일 디와이디 주가는 계열사인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29.93% 상승한 1,476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디와이디 주가 흐름 (3M)

과거 디와이디 주가 흐름을 보면 올해 2월에 작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소식과 디지털 STO(토큰증권발행) 플랫폼 인수 이슈 등에 거래량이 몰린 후 3월부터 장기 횡보 중이었는데요. 무려 2달 이상 횡보세를 보이다가 이번 삼부토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이슈로 주가가 반등 중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점은 투자 시 반드시 참고하셔야 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재건 사업 자체가 언제부터 시작될지 역시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할 리스크로 보입니다. (두 종목 모두 주가가 낮은 편이라 세력이 들어가기 딱 좋은 점도 주의 필요)

 

※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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