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관련주 주가 동향 (고려산업, 한탑, 팜스토리)

러시아가 미국과의 핵 협정을 파기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국내 사료 관련주 주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미 기후위기 현상 역시 사료 관련주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국내 주요 사료 관련주인 고려산업, 한탑, 팜스토리 주가 동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료 관련주 재료 연이어 발생



첫 번째 재료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21일 밤 국정연설에서 한 발언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러시아는 앞으로 미국과 기존에 맺은 신전략무기 감축조약(New START)에 러시아는 앞으로 불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조약은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부터 각자의 전략 핵탄두 숫자를 1,550기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양 국간 체결한 유일무이한 핵 협정이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핵탄두를 보유 중인 두 나라가 핵무기 제한을 풀어버리면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 분쟁 관계에 있는 핵보유 국가들 역시 자국의 핵탄두 수를 늘릴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어쨌든 푸틴 대통령의 이 선언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앞으로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와 관련해 사료 관련주 주가가 상승 중에 있습니다.



두 번째 재료는 남미 지역의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입니다. 남미 지역은 세계에서 밀, 콩, 옥수수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 중 하나이며 주로 매년 3~5월에 수확을 합니다. 하지만 현재 남미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등이 라니냐 현상(페루 부근 적도 동태평양 수온이 평소보다 낮아지는 것)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어 밀 수확량의 경우 작년 수확량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밀 뿐만 아니라 옥수수, 콩 수확량 역시 예년 수확량에 한참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바, 이 역시 세계 곡물 공급 축소 현상을 촉발해 사료 관련주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료 관련주 주가 동향

① 고려산업 주가 



2월 22일 고려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26.05% 상승한 4,645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당일 최고가는 4,790원으로 과거 3개월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가축용 배합사료를 주로 생산 중인 고려산업 주가는 현재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중입니다. 고려산업 주가는 1월 3일 최저가인 3,285원까지 내려갔었으나 최근 남미발 곡물 공급부족 이슈를 타고 상승 중이었으며 이번 러시아 핵협정 불참 이슈에 3개월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② 한탑 주가



한탑은 1959년 설립 후 배합사료를 생산 중인 기업입니다. 2월 22일 한탑 주가는 전일 대비 9.91% 상승한 1,353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1,442원입니다. 

 

한탑 주가 역시 고려산업과 마찬가지로 과거 3개월 최고가를 기록하였으며 주가 상승 원인은 고려산업과 동일합니다. (남미발 곡물 공급 부족 + 러시아 핵협정 불참 이슈)

 

③ 팜스토리 주가



돼지사료를 주로 생산 중인 팜스토리 주가 역시 상승 중입니다. 2월 22일 팜스토리 주가는 전일 대비 4.93% 상승한 1,915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같은 날 최고가는 1,953원)

 

팜스토리 주가는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중이며 작년 11월 24일의 앞으로 과거 3개월 최고가인 2,040원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종목입니다.

 

특히 팜스토리의 경우 작년 자회사인 에꼬호즈(러시아에서 농축산물 유통 및 수출입 사업 영위)에 199억원을 출자하는 등 해외에서 곡물을 직접 생산해 공급하는 사업에 투자를 확대 중입니다.

 

이 밖에도 사조동아원(1.57% 상승), 한일사료(4.23% 상승), 대주산업(2.78% 상승) 등 다른 사료 관련주들의 주가 역시 상승 중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함께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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