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유리기판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간다는 소식도 나왔는데요. 이 글에서는 반도체 유리기판 뜻과 어떤 종목이 대장주로 손꼽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섹터의 실시간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이슈와 관련해 주가가 어떻게 변동 중인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반도체 유리기판 뜻 / 장점 / 단점
반도체 유리기판 뜻
반도체 기판은 메인보드와 칩(CPU, GPU 등)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아래와 같은 역할을 주로 수행합니다.
- 정보의 출입구 역할
- 칩 동작을 위한 전력 전달
- 반도체 냉각 및 오염 보호 역할 등
그리고 자세히 보면 칩과 기판 사이에 ‘인터포저(Interposer)’라는 부품이 있는데 인터포저는 칩과 기판 사이에서 또 다른 창구 역할을 수행합니다.
즉, 위의 그림과 같이 ‘칩 – (인터포저) – 기판 – 메인보드’ 형태로 연결되게 되며 기존에 인터포저 소재로 사용되던 유기(Organic), 실리콘(Si) 대신 유리를 사용한 기판을 유리기판(글라스기판)이라고 부릅니다.
반도체 유리기판 장점 / 단점
1. 장점
반도체 유리기판은 기존 실리콘 기판 대비 열전도율이 낮고 유연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 제조 단가가 실리콘 기판처럼 많이 비싸지도 않아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2. 단점
반도체 유리기판 단점을 굳이 꼽자면 기존 기판 대비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새로운 장비와 소재를 요구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유리기판을 포함한 반도체 패키징 공정 인프라와 기술이 미국 등 선진국 대비 많이 부족한 단계라는 점 역시 극복해야 할 부분입니다.
개발 중인 기업들
세계에서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를 가장 먼저 시작한 기업은 미국 인텔입니다. 인텔은 무려 10년 전부터 미국 애리조나 주에 유리기판 R&D 시설을 갖춘 상태이며 작년 9월에는 2030년부터 상용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이비덴 역시 작년 10월 유리기판 관련 R&D에 착수한 상태인데요.
국내의 경우 SKC의 자회사 SK앱솔릭스가 앞서나가는 상황이며 삼성전기 역시 올해 1월 CES 2024에서 반도체 유리기판 개발 소식을 알린 바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기는 3월 12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공동으로 유리기판 R&D에 착수하겠다는 소식을 밝혔으며 이 소식이 드러나자 국내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 주가 역시 함께 반응했습니다.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 정리
와이씨켐(112290)
1. 사업 내용 : 당사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Photo 소재, Wet Chemical 등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2. 반도체 유리기판 대장주 분류 이유
당사는 유리기판 관련 산학연구를 수행한 이력이 있으며 이 밖에 유리기판 구리도금용 포토레지스트, 특수 플리머 등 유리기판 관련 소재를 개발한 성과가 있어 시장에서 반도체 유리기판 대장주로 분류됩니다.
3. 와이씨켐 주가 흐름
올해 1월부터 상승 추세에 진입한 와이씨켐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최근 반도체 글라스기판 수혜주 효과로 3월 13일 기준 와이씨켐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13일 전일 대비 4.14% 상승한 15,83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필옵틱스(161580)
1. 사업 내용 : 당사는 광학 기술에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OLED 레이저 장비와 이차전지 공정 장비 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필옵틱스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DI 노광기와 글라스관통전극 등 역시 제조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반도체 유리기판 테마주 중 하나로 부각되는 중입니다.
2. 반도체 유리기판 대장주 분류 이유
당사는 반도체 패키지 공정에 사용되는 글라스 관통전극(TGV, Through Glass Via) 장비를 개발한 이력이 있어 반도체 유리기판 대장주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해당 장비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여기를 눌러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필옵틱스 주가 흐름
올해 1월 중순까지 9,000원 대에서 횡보하던 필옵틱스 주가는 1월 말 거래량이 한차례 몰린 이후 2월 중순부터 급등한 상태입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유리기판 수혜주 효과로 필옵틱스 주가는 3월 13일 최고가(17,380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SKC(011790)
1. 사업 내용 : 코스피 상장사인 SKC는 이차전지 소재(전지박 등), 화학 소재(PO 등), 세라믹 파츠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화학 소재 제조 방면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2.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 분류 이유
당사는 2021년부터 고성능 컴퓨팅(HPC)에 사용되는 유리기판을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한 바 있는데요.
아울러 당사의 자회사인 SK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유리기판 공장을 구축하는 등 업계 내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 중인 점과 관련해 반도체 글라스기판 대장주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3. SKC 주가 흐름
1월 26일 최저가(72,000원)를 기록했던 SKC 주가는 2월 중순까지 상승 후 다시 조정에 들어갔다가 최근 반도체 글라스기판 관련주 수혜 효과로 반등 중입니다.
3월 13일 기준 SKC 주가는 무려 8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13일 전일 대비 1.59% 상승한 108,3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타 반도체 글라스기판 테마주
이 밖에 손꼽히는 반도체 글라스기판 관련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 구분 | 3월 13일 종가 (원) | 반도체 글라스기판 관련주 분류 이유 |
| 켐트로닉스 | 23,050 (-3.76%) | 유리기판 세정 소재 제조 |
| HB테크놀러지 | 2,445 (+13.99%) | 유리기판 검사장비 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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