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를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보이면서 헬스케어 로봇 관련주로 손꼽히는 미래컴퍼니 주가 역시 반응하고 있는데요.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래컴퍼니=헬스케어 로봇 관련주
미래컴퍼니는 1984년 미래엔지니어링으로 시작해 로봇 암 등의 제품을 생산하다가 1990년대부터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특히 당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자체 생산한 에지 그라인더 장비를 통해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는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실제 당사 전체 매출액 중 약 94%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에서 나오는 등 주력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래컴퍼니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으로 복강경 수술 로봇(레보아이 라이브 서저리)을 개발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당사는 이미 작년 8월 말 복강경 수술 로봇을 우즈베키스탄 의료시설에 공급한 바 있으며 이후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삼성전자 헬스케어 산업 진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6년 해당 분야가 약 84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삼성전자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수입업 허가를 취득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총알(사내유보금 140조 원)까지 넉넉히 확보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애플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양 사 모두 스마트워치라는 헬스케어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 사 모두 이미 자사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기본적인 헬스케어 기능(걸음수, 심박수, 체성분 등)을 제공하고 있는 상태이며 현재는 스마트워치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로 혈당을 측정하려면 비침습(침으로 찌르지 않는)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해당 기술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삼성전자 : 미국 MIT 연구팀과 레이저 빛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 개발(라만 분광법), 독일 다이아몬드테크가 추진한 500만 달러 규모 펀딩 참여(다이아몬드테크는 적외선으로 포도당 분자를 계산하는 기술 보유 중)
- 애플 : 실리콘 포토닉스 반도체를 이용해 레이저로 피부 아래 모세혈관의 간질액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을 연구 중 (현재 개념증명 단계이며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하게 소형화하기 위해 노력 중)
실제 혈당 측정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워치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컴퍼니 주가 동향
2월 28일 미래컴퍼니 주가는 전일 대비 29.96% 상승한 30,1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1년 동안의 미래컴퍼니 주가 중에서도 최고가입니다.
* 미래컴퍼니 주가 상승 원인
위에서 설명한 삼성전자 헬스케어 분야 진출 확대 소식에 헬스케어 로봇 관련주인 미래컴퍼니 주가가 즉각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약 140조 원 규모 사내유보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이를 활용한 기업인수합병 가능성을 점치고 있어 미래컴퍼니 역시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초 로봇 관련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슈에 힘입어 2월 28일 미래컴퍼니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2 거래일 연속 상승), 8일 거래량이 전날 거래량(약 9만 주)의 약 45배에 이르는 405만 주까지 몰리기도 했습니다.
※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함께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