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 관련주 정리 글입니다. 미국 항공 여객 수는 2024년 TSA 기준 연간 9억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데요. 주요 미국 항공사 및 항공기 제조사 등 미국 항공 대장주 종목을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미국 항공 산업 동향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중
2024년 미국 항공 여객 수는 TSA 기준 연간 9억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 중 국제선 여객 수의 경우 2023년 대비 약 15~20% 성장했습니다.
구분 | 수요 동향 |
국내선 | 팬데믹 이전 수준 완전 회복 |
국제선 | 빠르게 회복 중 (유럽, 남미 중심) |
비즈니스 여행 | 지속적으로 회복 중 |
미국 항공 관련주 주가 영향 요소
미국 항공 주식 주가에는 주로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니 투자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국제 유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항공유는 항공사 총 운용 비용의 20~30%를 차지하며 특히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연료비 비중이 더 높아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2) 여객 수요 (주로 여행)
국내선의 경우 주로 경기 및 소비자 심리의 영향을 받으며 국제선은 지정학적 안정성, 비자 규제 등에 따라 수요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3) 항공 운임 및 금리
항공 운임이 높으면 항공사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해운주 해상 운임과 동일한 메커니즘입니다.)
참고로 2025년 5월 기준 미국 항공사 항공 운임은 수요 회복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 등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10~20%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금리 역시 중요한 요소인데요.
금리가 높을수록 항공사들의 리스 및 차입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함께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항공 관련주 알아보기
이 글에서는 주로 항공사를 중심으로 엔진 제조사, 항공기 전문 리스 기업, 항공기 부품 유지 보수 전문 기업 등 다양한 미국 항공 주식 종목을 정리합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 (나스닥 항공 관련주)

나스닥 항공 관련주 분류 이유
나스닥 상장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merican Airlines Group, 티커 : AAL)은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미국 내의 10개 공항을 거점으로 전 세계 350개 이상의 목적지에 기항하고 있어 나스닥 항공 관련주 종목으로 분류됩니다.
아울러 다양한 자회사(Enjoy Air, Piedmont Airlines 등)를 통해 지역 항공 브랜드 American Eagl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동향
2025년 1분기 당사는 생각보다 저조한 탑승률(80.6%)을 기록해 여객 수익이 0.6% 감소했으며 이와 관련해 2025년 전체 수익 전망을 철회한 바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2025년 5월 8일 CHRON 리포트에 따르면 당사 계약직 직원에 대한 낮은 급여 등이 이슈가 되고 있어 노동 관련 리스크 발생 가능성 역시 있으니 이 부분도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기사 : CHRON)
긍정적인 동향 역시 있는데요.
당사는 2025년 여름부터 보잉 787-9 항공기에 신규 프리미엄 스위트 ‘Flagship Suite’ 좌석(개인용 도어, 전용 라운지 시트 등 보유)을 도입할 예정이며 성공적으로 적용 시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델타 에어라인스 (미국 항공 대장주)

미국 항공 대장주 분류 이유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델타 에어라인스(Delta Airlines, 티커 : DAL)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 중 하나로 전 세계 325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미국 항공 대장주 종목입니다.
당사는 세계 3대 항공 동맹인 스카이팀 항공 동맹(대한항공도 포함)의 창립 멤버로 뉴욕(JFK), LA, 서울(인천) 등 다양한 허브 공항을 중심으로 항공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주요 동향
(1) 프리미엄 수요 대응
당사 역시 프리미엄 좌석 수요에 대응해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를 강화 중입니다. (다만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와 같은 새로운 종류의 좌석 도입 계획은 없습니다.)
(2) 신규 노선 확대
국제선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25년 1분기 신규 항공기(Airbus A321neo 등)를 도입하고 마라케시, 텔아비브 노선 등을 신규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3) 2025년 1분기 재무 성과 양호
국제선 수요 강세 등에 힘입어 예상치를 넘어선 순이익 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델타 에어라인스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우스웨스턴 에어라인스 (미국 항공 관련주)

미국 항공 관련주 분류 이유
뉴욕 거래소 상장 종목인 사우스웨스턴 에어라인스(Southwestern Airlines, 티커 : LUV)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저비용 항공사(LCC)이며 대표적인 미국 항공 관련주 종목이기도 합니다.
당사는 주로 단거리 및 중거리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항 중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오픈 시팅(선착순 좌석 배정), 무료 수하물 정책, 그리고 단일 기종(보잉 737) 운영 등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다만 오픈 시팅 및 무료 수하물 정책은 2025년 5월부터 폐지되었습니다.)
주요 동향
(1) 비즈니스 모델 재편
당사의 시그니처 서비스였던 무료 수하물 정책과 오픈 시팅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수익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
반대로 2026년부터 기존 좌석보다 다리 공간이 넓은 프리미엄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는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추진 중인 프리미엄 좌석 공급 확대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는 부분입니다.
이 모든 흐름은 수익성 확대 추구라는 당사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나 기존 고객 충성도 하락 리스크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운항 전략 수정
당사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선 운항을 축소하는 한편 아이슬란드 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장 중입니다.
보잉 (미국 항공 테마주)

미국 항공 테마주 분류 이유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보잉(Boeing, 티커 : BA)은 에어버스(Airbus)와 더불어 세계 항공기 제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항공기 제조사입니다.
비록 최근 몇 년 동안 생산 지연과 품질 이슈로 인해 시장 점유율에서 에어버스에 뒤처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항공기 제조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항공 테마주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제조사 | 누적 주문량 | 누적 인도량 | 2025년 1분기 인도량 |
에어버스 | 19,234대 | 12,014대 | 149대 |
보잉 | 16,805대 | 12,030대 | 130대 |
다만 보잉이라는 기업은 방산(전투기 제조), 우주항공(우주선 엔진 등 제조) 테마 역시 보유하고 있고 실제로 보잉 주가의 경우 오히려 방산이나 우주항공 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동향
(1) 중국 대상 항공기 인도 재개
2025년 5월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중국은 보잉 항공기에 대한 인도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이는 보잉의 글로벌 사업 및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집니다.
(2) 대규모 항공기 주문 수주
- 차이나 에어라인 : 보잉 777X 여객기 10대 및 화물기 4대 주문
- IAG : 보잉 787 드림라이너 약 30대 주문 예정
(3) 방산 관련 호재 존재
2025년 3월 보잉은 미국 공군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47 전투기 개발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200억 달러 규모이며 경쟁사는 록히드 마틴 등이었습니다.)
기타 미국 항공 주식
이 밖에 아래 표와 같은 기업들이 증시에서 미국 항공 주식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이 United Airlines의 경우 델타 항공, 아메리카 에어라인스와 더불어 미국 3대 항공사로 손꼽히는 항공사이니 이 부분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종목 | 티커 | 미국 항공 주식 분류 이유 |
United Airlines | UAL | 미국 3대 항공사 |
Alaska Airlines | ALK | 알래스카 항공 운영 |
JetBlue Airlines | JBLU | LCC 항공사 (북미, 카리브해 노선 운영) |
AerCap Holdings | AER | 항공기 리스 전문 기업 |
HEICO Corp. | HEI | 항공기 부품, 유지 보수 전문 |
미국 항공 ETF 알아보기

JETS (US Global Jets ETF)
JETS는 가장 알려진 미국 항공 ETF 중 하나로 항공 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자 중인 유일한 대형 ETF입니다.
주로 미국 및 세계 주요 항공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일부 항공 관련 서비스 기업에도 투자합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이후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종목입니다.)
- 운용사 : U.S. Global Investors
- 설정일 : 2015.04.30
- 기초자산 : 주식
- 기초지수 : U.S. Global Jets TR USD
- 순자산 : 859.9백만 달러
- 구성종목수 : 57종목
- 레버리지 : 1배
- 수수료 : 0.60%
- 배당수익률 : 0.61% (’24년 배당 이력 없음)
IYT (iShares Transportation Average ETF)
또 하나의 유명 미국 항공 ETF 종목인 IYT는 항공사를 포함한 미국 내 주요 운송 업체(철도, 트럭 운송 등)에 전반적으로 골고루 투자하는 종목입니다.
항공 업종이 메인은 아니지만 Delta 등 주요 항공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항공을 포함한 물류 산업 전반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입니다.
- 운용사 : iShares
- 설정일 : 2003.10.06
- 기초자산 : 주식
- 기초지수 : S&P Total Market TR USD
- 순자산 : 603.7백만 달러
- 구성종목수 : 49종목
- 레버리지 : 1배
- 수수료 : 0.39%
- 배당수익률 : 1.12% (’24년 4회 배당)
함께 알면 좋은 업종별 미국 대장주
▶ 미국 크루즈 여행 관련주 대장주 1분 정리 / 나스닥 주식 테마주 ETF
▶ 미국 AI 인공지능 관련주 대장주 1분 정리 / 나스닥 테마주 미국 주식 ETF
▶ 미국 물류 관련주 대장주 1분 정리 / 나스닥 테마주 운송 택배 주식 ETF
+ 대장주 종목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 가능합니다.
+ 이 글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함께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