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 바이오 관련주 정리 글입니다. 미국 제약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절반 수준의 점유율(40~45%)을 기록하는 등 지배적 포지셔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 바이오 대장주 및 ETF 정보를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미국 제약 바이오산업 알아보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미국 제약 산업은 전 세계 제약 시장의 약 40~4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세계 제약 시장 규모는 약 1.5~1.6조 달러로 추산되는데 이 중 600~7000억 달러 수준을 미국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R&D 투자액 기준으로도 미국은 세계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합계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다른 주요 시장인 유럽과 비교했을 때에도 유럽에는 Roche, Novartis, Sanofi, AstraZeneca 같은 대형 제약사가 존재하지만 시장 점유율, R&D 투자 규모, 신약 승인 수에서 미국이 앞서고 있습니다.
업계 위상 및 영향력

세계 매출 기준 Top 10 제약사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화이자(Pfizer), Johnson & Johnson, Merck & Co., AbbVie, Eli Lilly, Amgen 등 유명 미국 제약사들은 혁신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약물의 상당수를 개발 중입니다.
특히 mRNA 백신을 선도한 Pfizer/BioNTech과 Moderna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자사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제약 바이오 관련주 알아보기
애브비 (미국 제약 바이오 대장주)

뉴욕 거래소 상장사 애브비(AbbVie, 티커 : ABBV)는 2013년 Abbott에서 분리되어 설립된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로 주로 면역 질환, 종양, 신경계, 바이러스 감염, 안과 및 미용의학 분야에서 활동 중인 미국 제약 바이오 대장주 종목입니다.
당사는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Humira)를 통해 오랜 기간 막대한 수익을 올렸으며 현재는 특허 만료에 대응해 후속 신약인 스카이리치(Skyrizi)와 린보크(Rinvoq)로 비즈니스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암 치료 영역에서는 임브루비카(Imbruvica)와 벤클렉스타(Venclexta) 등의 주요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벤클렉스타는 BCL-2 억제제로 백혈병 치료에 효과적이며 로슈(Roche, 독일 제약회사) 계열사인 제넨텍(Genentech)과 협력해 개발되었습니다.
애브비는 혈액암뿐 아니라 고형암 영역에서도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중추신경계 부문에서는 보톡스 테라퓨틱스(Botox Therapeutics), 유브렐비(Ubrelvy), 큐립타(Qulipta) 등 다양한 약물을 통해 만성 통증 및 신경계 질환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앨러간(Allergan, 보톡스로 유명한 아일랜드계 글로벌 제약사) 인수를 통해 보톡스, 안과 치료제, 미용 분야 제품군을 확보하면서 포트폴리오가 대폭 확장되었습니다.
일라이 릴리 (미국 제약 바이오 관련주)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일라이 릴리(Eli Lilly, 티커 : LLY)는 1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전통 제약사로 당뇨병, 암, 정신질환, 자가면역질환,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제약 바이오 관련주 종목입니다.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약물은 체중 감량 및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마운자로(Mounjaro)이며 현재 기존의 글로벌 비만약 시장 절대 강자 위고비(제조사 : 노보 노디스크)와 경쟁 중입니다.
(위고비 등 미국 비만 치료제 관련주 종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는 GLP-1과 GIP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며 체중 감소 효과가 뛰어나 당뇨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 비만 치료제 관련주 종목)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에서는 도나네맙(donanemab)을 중심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 효과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며 FDA 승인 역시 함께 추진 중입니다.
화이자 (미국 제약 바이오 테마주)

뉴욕 거래소 상장사 화이자(Pfizer, 티커 : PFE)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제약 대기업으로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수많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제약 바이오 테마주 종목입니다.
당사의 핵심 상품인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Comirnaty)는 바이오엔텍(BioNTech)과 공동 개발한 mRNA 백신으로 팬데믹 기간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백신 중 하나입니다.
또한 당사는 팍스로비드(Paxlovid)라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통해 감염 확산 억제에 기여했으며 팬데믹 시기 동안 큰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효과가 줄어들면서 화이자는 포스트 팬데믹 전략에 따라 다른 신약 개발과 기존 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항암제 포트폴리오로는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Ibrance)와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가 있으며 빈다켈(Vyndaqel)과 같은 희귀질환 치료제 역시 당사를 대표하는 핵심 제품 중 하나입니다.
화이자는 또한 공격적인 인수 전략을 통해 기술 및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희귀질환 치료 전문 기업과 RNA 기반 플랫폼 기업 공격적 인수)
암젠 (나스닥 제약 바이오 관련주)

나스닥에 상장된 암젠(Amgen, 티커 : AMGN)은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제약회사로 단백질 기반 생물학적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암 치료 등 다양한 질환군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학적 연구와 임상 경험에 기반한 약물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어 미국 제약 바이오 주식 종목으로 분류됩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류머티즘 치료제 엔브렐(Enbrel), 골밀도 개선 치료제 프롤리아(Prolia), 고지혈증 치료제 레파타(Repatha) 등이 있으며 해당 제품들의 흥행 덕분에 당사는 확고부동한 나스닥 제약 바이오 관련주 종목으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레파타(Repatha)는 PCSK9 단백질을 억제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약물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암 치료제 분야에서는 Blincyto(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와 Kyprolis(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등 정밀 치료제를 보유 중이며 최근에는 CAR-T 세포치료제와 T 세포 수용체 치료제 같은 면역세포 기반 치료법 연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암젠은 또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에서도 강점을 지니며 복잡한 단백질 약물에 대한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라이즌 파마(Horizon Therapeutics) 인수를 통해 희귀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분야를 확장 중이니 이 부분 역시 함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미국 제약 바이오 주식
이 밖에 아래 표와 같은 기업들이 증시에서 미국 제약 바이오 주식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목 | 티커 | 미국 제약 바이오 주식 분류 이유 |
길리어드 사이언스 | GILD | 항바이어스 치료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 보유 |
버텍스 파마슈티컬 | VRTX |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 위치 점유 |
리제네른 파마슈티컬스 | REGN | 안과, 면역학, 종양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
앨나일램 파마슈티컬스 | ALNY | RNA 간섭 기술 기반 치료제 개발에 강점 보유 |
미국 제약 바이오 ETF 알아보기

미국 제약 바이오 ETF 중 가장 유명하고 거래량이 많은 대표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iShares Biotechnology ETF (IBB)
- SPDR S&P Biotech ETF (XBI)
두 종목 모두 바이오 테크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 중이지만 운용 방식, 구성 종목, 리스크 특성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직관적인 비교를 위해 아래와 같이 표를 만들어 보았으니 차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자료는 2025년 4월 22일 기준입니다.)
구분 | IBB (iShares Biotechnology ETF) | XBI (SPDR S&P Biotech ETF) |
운용사 | BlackRock | State Street (SPDR) |
추종 지수 | NASDAQ Biotechnology Index | S&P Biotechnology Select Index |
설립 연도 | 2001년 | 2006년 |
구성 종목 수 | 266종목 | 129종목 |
상위 종목 비중 | 상위 대형주 중심 | 모든 종목을 동등 가중 |
대표 투자 기업 | 버텍스, 길리어드, 암젠 등 | 나테라, 버텍스, 앨나일램 등 |
리스크 수준 | 상대적으로 안정적 | 변동성 높고 공격적 |
성장주 비중 | 중대형 바이오 종목 위주 | 혁신적 소형 바이오 종목 중심 |
배당 수익률 | 0.33% (’24년 3회 배당) | 0.18% (’24년 3회 배당) |
투자 스타일 | 패시브 + 안정성 추구 | 성장성 + 고위험 고수익 |
거래소 | 나스닥 | 뉴욕 거래소 |
수수료 | 0.45% | 0.35% |
(요약) IBB는 대형 바이오 기업 위주의 안정적 투자를 원하는 분에게 적절한 반면, 혁신적 바이오 테크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XBI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신 리스크 역시 높습니다.
함께 알면 좋은 업종별 미국 대장주
▶ 미국 알루미늄 관련주 대장주 1분 정리 / 나스닥 테마주 주식 ETF
▶ 미국 여행 플랫폼 관련주 대장주 1분 정리 / 나스닥 주식 테마주 ETF
▶ 미국 광산 개발 관련주 대장주 1분 정리 / 미장 주식 테마주 ETF
+ 대장주 종목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 가능합니다.
+ 이 글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