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길었던 메모리 반도체 하락 사이클이 드디어 끝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라 좀 우려스러운데요.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 대표 종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이슈와 관련해 주가가 어떻게 변동 중인지를 설명합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메모리 반도체 하락 사이클 종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드디어 길었던 하락 사이클을 끝내고 반등 중이라는 소식에 많은 주주들이 설레고 있습니다. (뉴스1 10월 18일 보도자료)
메모리 반도체 가격 동향
10월 18일 D램릭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16일 DXI 지수(반도체 가격 동향 지표)가 20888.7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저 수준이었던 9월 초의 18151.19포인트 대비 약 15.1% 상승한 수치입니다.
현물가 역시 함께 상승했는데요. 가장 수요가 많은 DDR4 8GB DRAM과 DDR5 16GB DRAM 현물가는 각각 이전 대비 7.9%, 7.2% 상승했습니다.
| 구분 | 9월 7일 현물가(USD) | 10월 16일 현물가(USD) | 증가율(%) |
| DDR4 8GB DRAM | 1.395 | 1.505 | 7.9 |
| 구분 | 8월 21일 현물가(USD) | 10월 16일 현물가(USD) | 증가율(%) |
| DDR5 16GB DRAM | 3.88 | 4.16 | 7.2 |
남아있는 문제 및 전망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은 주요 제조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감산 확대와 칩 제조사 재고 축소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남아있는 가장 큰 문제는 생각보다 수요 회복이 더뎌 주문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HBM 메모리가 요즘 뜨겁다고는 하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이 10%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서버와 모바일, PC 수요가 살아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요.
다만 확산되는 전쟁(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아직 관망 중인 고객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 중이라는 점은 확실히 긍정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시장 전망 자체는 밝은 상황이며 이와 관련해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 TOP 3
이 포스팅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이미 널리 알려진 기업들이 아닌 팹리스 기업(생산시설 없이 반도체를 설계/제조), 메모리 기판 제조기업 등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를 정리하니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델릭스(032580)

코스닥 상장사인 피델릭스는 DRAM, 플래시 메모리, MCP(Multi Chip Package) 등의 반도체를 설계 및 제조하는 팹리스 기업입니다.
전체 매출액 중 99.8%가 모바일 어플용 메모리 반도체 등에서 발생하며 시장에서는 Fidelix 등의 브랜드를 통해 자사 제품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피델릭스는 미국의 저가형 AI 반도체 칩 중국 수출 제한 조치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불리는데요.
이번에 미국 정부가 원래 중국 수출이 가능하던 저가형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하며 엔비디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원래는 고사양 반도체만 제한했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자사 A800, H800 칩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델릭스는 아래의 이유들로 인해 중국과 관계가 좀 많다고 평가받는 기업인데 이 부분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 당사 최대 주주 : 중국 반도체 제조기업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Dosilicon)
-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SMIC와 플래시 메모리 부문 전략적 제휴 관계
피델릭스 주가 흐름을 보면 올해 5월 중순까지 1,500원 이하에서 주가가 장기 횡보하다가 6월과 9월에 강하게 거래량이 몰렸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피델릭스 주가는 다시 조정에 들어갔다가 이번 미중 반도체 분쟁의 수혜 효과로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 중 가장 큰 폭으로 반등 중인데요.
10월 18일 피델릭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97% 상승한 상한가(1,943원)를 기록했습니다.
심텍(222800)

코스닥 상장사인 심텍은 반도체용 PCB(인쇄회로 기판)을 제조 중이며 해당 분야에서는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BIG 5 메모리칩 제조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와 패키징 기업(ASE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은 Package Substrate 기판과 Module PCB이며 이 중 Package Substrate 기판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 중 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회로장치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형적인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 중 하나이지만 올해의 경우 그동안 부진했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메모리 업황 반등이 예상되는 지금과 같은 시점에는 메모리 기판을 제조하는 당사의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심텍 주가는 올해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우상향 중인데요. 1월 3일 24,950원이었던 심텍 주가는 10월 10일 40,8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10월 18일 심텍 주가는 전일 대비 2.58% 상승한 39,8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40,500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코스닥 상장사인 피에스케이홀딩스는 Descum(감광액 잔류 제거), Fluxless reflow, Hot Di Water 장비 등을 제조하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입니다.
피에스케이 그룹의 지주회사이지만 자기 사업 영역(반도체 장비 제조)이 확고한 다소 보기 드문 사례이기도 한데요. 자회사인 피에스케이와 공조하여 반도체 패키징의 전공정과 후공정 장비를 각각 제조하고 있습니다. (피에스케이 = 전공정 장비, 피에스케이홀딩스 = 후공정 장비)
피에스케이홀딩스 주가는 올해 5월까지 9천 원대에서 횡보했지만 6월부터 급등해 10월까지 2만 원대 주가를 유지 중인데요. (7월 27일 35,800원 기록)
10월 18일 피에스케이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5% 상승한 28,450원으로 마쳤습니다. (당일 최고가 28,850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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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