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기업 정보
메디프론은 1997년 설립 후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서 바이오 관련주치고는 업력이 꽤나 오래된 종목이다. 사명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바이오신약을 제조하고 있으며 게이밍 마우스와 게이밍 모니터 등의 IT 관련 상품 유통사업과 가정간편식 사업 역시 영위 중이다.
바이오 관련주 특유의 신약 성과가 나오기까지의 무한적자 흐름을 극복하기 위해 IT 상품 유통과 가정간편식 사업을 영위 중인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당사 매출 중 77.98%가 IT 상품 유통에서, 나머지 22.02%가 가정간편식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바이오신약 매출은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
메디프론의 바이오 신약 사업은 주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개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현재 당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임상 1상 단계)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그리고 치매조기진단과 관련한 파이프라인을 연구 개발 중에 있어 시장에서 치매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당사는 2020년 독일의 유명 제약회사인 그루덴탈제약, 로슈와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기술과 관련한 2억 9천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약을 맺으면서 국내 대표 치매 관련주로 등극했다.
재무상태는 바이오 관련주치고는 양호하나 다른 제조업들과 비교하면 좋지 않다. 연간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상태이다. (2021년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2022년 다시 적자로 전환) 그나마 바이오 외 사업(IT 유통, 가정간편식) 덕분에 이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은 90.25%, 당좌비율 90.54%, 유보율 65.55%로 자본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여유가 있지도 않은 딱 그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 기업의 부채비율이 100% 미만, 당좌비율은 100% 이상이 되어야 재무 건전성이 있다고 본다.)
메디프론 주가 동향
2023년 1월 9일 메디프론 주가는 전일 대비 30.00% 상승하여 상한가를 기록하였다.(1,625원으로 종료) 과거 3개월 동안의 메디프론 주가 흐름을 보면 작년 10월 12일 최고가를 기록한 후 등락을 반복하며 12월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다시 반등 중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디프론 주가 상승 원인으로는 이번에 FDA가 알프하이머 신약인 레카네맙을 가속 승인하기로 결정한 소식에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며 이 날 다른 치매 관련주(피플바이오 +4.71%, 아이큐어 + 5.58%, sk케미컬 +3.71%)들 주가 역시 상승한 바 있다.
레카네맙은 일본의 엔자이와 미국의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 중인 치매 신약으로 이번에 위험한 질병 치료를 위해 임상 2,3상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FDA 가속승인을 받았다.
메디프론이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의 경우 대웅제약과의 연구협력으로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으며 레카네맙과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베타 플라크를 직접 겨냥하는 제품이라 이번의 레카네맙 FDA 승인 소식에 메디프론 주가가 치매 관련주들 중에서도 특히 많이 상승한 것으로 여겨진다.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현재 가파르게 성장 중이며 2024년에 한화 약 14조 원 수준까지 커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메디프론 주가 흐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