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니들 관련주 대장주 3종목 정리 (신신제약, 라파스, 티앤엘 주가)

마이크로니들 관련주 정리 글입니다. 마이크로니들은 고분자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기술인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마이크로니들 관련주에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마이크로니들 뜻이 무엇인지 쉽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 이 글은 2024년 7월 25일 UPDATE되었습니다.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이슈와 관련해 주가가 어떻게 변동 중인지를 설명합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이크로니들은 문자 그대로 엄청나게 작은(Micro) 바늘(Needle)로써 통상 머리카락의 3분의 1 수준인 얇은 바늘을 통해 피부를 통과해 약물을 투여하는 패치 형태의 약물전달 시스템입니다.

“붙이는 주사”라는 닉네임을 가진 마이크로니들은 기존 주사기의 효능과 패치의 편의성이 결합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주사기 사용 대비 통증이 거의 없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바이오협회 마이크로니들 산업 동향)

마이크로니들 시스템은 1997년 미국 조지아 공대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나 현재까지는 주로 미용 용도로 상용화되어 사용 중입니다. (여드름 패치, 롤러 등 다양한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제품 존재)

현재 대한민국 10여 개 회사와 해외(미국, 독일 등) 여러 개 회사만이 마이크로니들 대량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국내의 경우 미용산업 발달로 인해 글로벌 리딩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말 기준 마이크로니들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업 현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출처는 한국바이오협회 마이크로니들 산업 동향 자료이며 제법 예전 버전 자료이긴 하지만 참고용으로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해외
라파스, 앤도더마, 스몰랩, 더마젝, 쿼드메디슨, 주빅, S-Skin, EDYSIS	3M(미국), Corium(미국), LTS(독일), Zosano Pharm(미국)

현재까지는 대부분 미용 시술 용도(주름 개선, 여드름 개선, 미백, 탈모 시술 등) 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이 백신, 치매 치료제 등을 목적으로 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마이크로니들 관련주는 크게 (1) 현재 미용 등의 용도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과 (2) 의료용으로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려 하는 기업으로 나뉩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신신제약(002800)은 붙이는 파스와 뿌리는 파스 등 파스 제품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업으로 이 밖에 해충기피제나 연고류, 밴드류 등을 함께 제조하고 있습니다.

업종이 업종이다 보니 당연히 주요 매출처는 약국, 그리고 의약품 도매상인데요. (보통 파스를 약국에 가서 사니까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 역시 함께 진행 중이며 수출 매출 점유율은 전체 매출 중 약 14% 수준입니다.

몸에 붙이는 파스 쪽에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보니 당사 역시 패치형 마이크로니들 분야에 투자를 해오고 있었는데요.

작년 9월 신신제약은 마이크로니들 연구시설 구축을 마무리했으며 세계에서 최초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국소 관절염 치료제”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혀 마이크로니들 대장주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를 위해 이미 관련 기술(마이크로스피어) 역시 확보한 상태이며 관련 특허 2건 역시 출원한 상태입니다.

이투데이 보도자료

2024년 7월 중순 신신제약은 비임상 연구에 사용되는 시제품 생산을 마쳤다고 밝혀 다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5000원 대에서 횡보하던 신신제약 주가 역시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급등, 7월 17일 3개월 최고가(8,000원)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라파스(214260)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도입한 기업으로 오랫동안 마이크로니들 관련주 역할을 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현재 마이크로니들 상용화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 중인 기업이기도 하며 미용 분야에서 다양한 관련 제품들을 생산 중입니다.

라파스는 미용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약품용 마이크로니들 개발 역시 진행 중인데요.

특히 작년 북미 시장에 피부질환 치료용 의약품 개량 신약을 출시했으며 현재 대원제약과 공동으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패치 형태의 당뇨/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2024년 10월 임상 1상 종료 예정)

과거 라파스 주가 흐름을 보면 11,000원 대에서 계속 횡보하다가 7월 중순 임상 1상 종료 시점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마이크로니들 관련주 수혜 효과로 급등했습니다. (7월 19일 3개월 최고가 기록)

코스닥 상장사인 티앤엘(340570)은 창상피복제라고 하는 의료기기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인 기업입니다.

창상(상처) 피복제는 상처 보호, 오염 방지 등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데요. (상처 드레싱을 생각하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당사는 이 창상피복제 제조를 통해 쌓은 기술력으로 마이크로니들과 지혈제 역시 제조 중이며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 마이크로니들 테마주 종목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당사는 히어로코스메틱을 인수한 후 마이크로니들 제품을 중심으로 한 북미 영업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입니다.

현재 티앤엘 주가는 6월 24일 3개월 최고가(74,100원)를 기록한 후 조정에 들어가 있는데요. 조정세에 들어가 있지만 올해 2월부터 워낙 많이 오르기도 했고 실적이 받쳐주고 있는 종목인 만큼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 아래 표와 같은 종목들이 현재 시장에서 마이크로니들 수혜주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목	마이크로니들 수혜주 분류 이유
대원제약	라파스와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공동 개발 중
동아에스티	2020년부터 Juvic과 마이크로니들 관련 공동 연구 진행
SK바이오사이언스	호주 Vaxxas와 고밀도 마이크로어레이 패치 기술 적용 패치 백신 개발
녹십자	마이크로니들 활용 패치형 독감백신 개발 중

+ 이 글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