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관련주 주가 ’23년 3월 정리 (포스코케미칼, 금양, 이엔플러스)

이차전지 관련주가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이의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 관련주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23년 3월 기준 주요 리튬 관련주인 포스코케미칼, 금양, 이엔플러스 주가를 정리해 볼게요.

포스코케미칼 주가 동향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며 이는 당사의 핵심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리튬 관련주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에서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아우르는 풀 포트폴리오를 대중에게 공개한 바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제품은 하이니켈 양극재부터 시작해 코발트프리/하이망간 양극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극재의 경우 실리콘 음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등을 개발 중입니다.

특히 당사는 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SK온)가 현재의 하이니켈 배터리에서 리튬인산 배터리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이라 포스코케미칼이 여기에 맞춰 리튬인산철 양극재 개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3월 16일 포스코케미칼 주가 역시 강하게 상승한 바 있습니다.

* 포스코케미칼 주가 흐름



3월 17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일보다 6.31% 하락한 252,500원으로 종료하였습니다. (당일 최고가는 271,000원을 기록)

전일인 3월 16일에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위에서 언급한 리튬인산철 양극재 개발 소식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인 275,000원을 기록하였는데요. 17일에는 차익실현 물량 이탈 영향 등으로 주가 역시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금양 주가 동향

금양은 동진쎄미캠과 더불어 국내 발포제 시장을 양분 중인 기업입니다. 발포제는 스펀지나 플라스틱 등에 말랑말랑한 촉감을 부여하는 성분인데 운동화 밑창이나 어린이 놀이터의 푹신푹신한 땅 등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실 겁니다.

워낙 화학제품 생산에 큰 노하우가 있는 기업이다 보니 사업다각화 방향 역시 이차전지, 수소전지 등으로 설정하였으며 특히 국내에서 3번째로 원통형 리튬 이차전지를 개발하기도 해 시장에서는 리튬 관련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원통형 리튬 배터리는 주로 전동킥보드 등에 사용되는데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그리고 금양이 이를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금양은 수산화리튬 분쇄 가공, 지르코늄 첨가제, 수소 연료전지 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수소전지 사업 역시 병행하고 있다 보니 수소 관련주로도 볼 수 있는 기업입니다.

* 금양 주가 흐름



3월 17일 금양 주가는 전일 대비 2.47% 하락한 47,450원으로 종료했으며 당일 최고가는 50,100원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

금양 주가 역시 위에서 소개한 포스코케미칼과 마찬가지로 최근 이차전지 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2월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3월 7일에는 창사 이래 최고가인 55,400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양 주가의 경우 당사 자체 이슈보다는 리튬 관련주 전체 분위기와 맞물려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월 15일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금양 공매도 건수가 대폭 감소하였으니(13일 28건, 14일 727건, 15일 22건) 이 부분은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엔플러스 주가 동향

원래 당사는 소방차 등 특수차량을 만들던 기업입니다. (소방차 제작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당사 역시 위에서 소개한 금양과 마찬가지로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차전지 사업에 뛰어든 케이스이며 특히 그래핀(그물 구조를 가진 물질이며 리튬이온 전지와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 제조에 강점을 보유 중입니다.

이후 이차전지 CNT 소재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활동하다가 작년 9월에는 필리핀의 카라스칼 소재 광산 채굴업체에게서 4,600만 평 규모 니켈 광산 채굴 사업권 100%를 인수하여 니켈 관련주가 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니켈을 두 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국가입니다.)

니켈 역시 양극재 등 배터리의 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광물인데 현재는 국내 니켈 정제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 중이라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엔플러스 역시 이번에 열린 인터배러티 2023에 참여했는데요. 당사는 여기에서 최근에 건식 공정으로 개발에 성공한 드라이전극(차세대 전극 제조기술)과 리튬인산철 파우치 셀 등을 공개하여 리튬 관련주로서 많은 관심을 끌어모은 바 있습니다.

* 이엔플러스 주가 흐름



3월 17일 이엔플러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6% 상승한 5,62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5,85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엔플러스 주가는 3월 2일 최저가인 3,930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3월 14일 보도를 통해 이엔플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SKIV(Saudi International Industrial Vollage Company,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 참여 후보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알려져 같은 날 이엔플러스 주가 역시 과거 3개월 최고가인 6,430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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