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관련주가 리비안 판매량 호조로 상승 중입니다. 국내에 알려진 리비안 관련주 중 대장주 중심으로 핵심 종목 3개를 추려서 정리해 보겠습니다.(알멕,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코캡)
뉴욕 증시 전기차 관련주 급등
7월 3일 밤 뉴욕 증시는 제조업 부진 우려(미국 ISM 제조업 PMI 8개월 연속 하락 중, 연합뉴스 7월 4일 기사)에도 불구하고 다우 지수, S&P 500, 나스닥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분기 실적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테슬라를 중심으로 리비안, 루시드 등 전기차 관련주 주가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기 주가는 7월 3일 종가 기준입니다.)
- 테슬라 주가 : 279.82 (+6.90%)
- 리비안 오토모티브 주가 : 19.56 (+17.41%)
- 루시드 그룹 : 7.39 (+7.26%)
증가율만 놓고 보면 리비안 주가 상승 폭이 가장 크지만 주가의 사이즈를 감안할 때 테슬라 주가가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리비안 주가의 경우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50% 이상 급등하며 많이 상승했는데요. (리비안 2분기 1만 2천 대 인도, 연합뉴스 7월 4일 기사) 당초 2분기 인도량 전망치가 1만 1천 대였는데 이를 약 10% 초과 달성한 부분이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비안 관련주 TOP 3
리비안 대장주를 중심으로 핵심 종목만 3개 추려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테마주는 대장주를 노리는 게 중요한 것 알고 계시죠? (선정 기준은 대장주 + 이번 리비안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상승 폭이 큰 종목입니다.)
(1) 알멕 주가 : 137,200원 (+29.92%)

코스닥 상장사인 알멕(354320)은 6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갓 상장한 새내기 상장사입니다. 1973년 창업한 업력이 꽤 있는 기업이며 원래 건축자재 생산을 했으나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 케이스입니다.
알멕은 특히 알루미늄 가공과 관련해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GM KOREA와 쌍용차(現 KG 모빌리티) 1차 협력사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알루미늄의 주조부터 표면처리까지의 모든 공정을 일괄 수행 가능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알멕은 2016년부터 전기차 부품(전기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 등)을 생산 중인데요. 아무래도 알루미늄 가공에 노하우가 있다 보니 가벼운 부품이 필요한 전기차 업계에서 경쟁력을 빨리 인정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납품 기업으로는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다임러 벤츠 등이 있습니다.
+ 리비안 관련주가 된 이유 : 알멕은 2022년부터 리비안의 협력사로 선정되어 전기차 플랫폼 관련 사업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원래 당사 전기차 부품 사업 범위는 배터리 모듈 케이스에 치중되어 있었지만 리비안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플랫폼으로 확대되었습니다.
7월 4일 알멕 주가는 전일 대비 29.92% 상승한 137,2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알멕 주가의 경우 신규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해서 상승 중이며 리비안 이슈로 4일 거래량이 291만 주 발생했습니다.
(2)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 43,100원 (+6.68%)

코스피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포스코 그룹에 속해 있는 종합상사 기업입니다. (원래 대우그룹의 대우인터내셔널이었음) 시가총액이 7조 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글로벌 사업(상사 업무 등)과 에너지 사업을 영위 중이며 이 중 글로벌 사업이 주력 사업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역업을 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보니 포스코 그룹 안과 밖을 오가는 이차전지 관련 원자재의 수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이차전지 관련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 리비안 관련주가 된 이유 : 당사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에 걸쳐 리비안과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1,500억 원 규모)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때부터 시장에서 리비안 관련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7월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전일 대비 6.68% 상승한 43,100원으로 종료했으며 당일 최고가는 44,200원을 기록했습니다. (리미안 관련주로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3) 에코캡 주가 : 4,260원 (+1.19%)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캡(128540)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선과 와이어링하네스, 벌브 소켓 등을 제조 중인 기업입니다. 매출액이 1천억 원 규모로 사이즈가 큰 기업은 아니며 시가총액 역시 1,137억 원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와이어링하네스 인서트그로멧을 제조 중인 기업이기도 하며 와이어링하네스 분야에서는 확고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에 해당 부품 납품 중)
현재 만성 적자 상태에 빠져 있어 우려를 주고 있으나 재정건전성은 안정적인 편인데요. 부채비율이 76.39%인데 반해 당좌비율과 유보율은 각각 114.71%와 3,464.40%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매출액 역시 매년 증가 중이고 영업이익 적자폭도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리비안 대장주 : 당사는 시장에서 리비안 대장주로 손꼽히는 기업이기도 한데 이는 당사가 제조 중인 와이어링하네스를 리비안에 납품 중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2023년 7월 기준 리비안 대장주는 위에서 언급한 알멕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7월 4일 에코캡 주가는 전일 대비 1.19% 상승한 4,26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4,970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번 리비안 이슈로 거래량이 몰리긴 했으나 생각보다는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주가가 낮은 편이라 이슈에 더 크게 움직일 줄 알았는데 의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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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