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EV 보조금 확정 내용, 실구매가 1분 정리 (출시일, 가격, 전기차)

기아차 전기차 보급 프로젝트의 신호탄이 되는 레이 EV 보조금이 확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지자체별로 보조금을 반영한 레이 EV 실구매가 역시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레이 전기차 보조금 및 실구매가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포스팅 내 모든 이미지 출처는 유튜브 채널 ‘기아Kia – 캬TV’입니다.

레이 EV 보조금 확정

레이 EV 보조금이 국고보조금 기준 512만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CAR GUY 9월 7일 보도자료)

이는 이번에 나오는 레이 EV의 모든 트림(4인승, 1,2인승 VAN) 모두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보조금입니다.

레이 전기차 가격(보조금 적용 전)은 각 트림별로 2,735만 원(1인승 밴 라이트)부터 2,955만 원(4인승 승용 에어)까지 다양한데요.

여기에 국고 보조금 512만 원을 적용하면 레이 EV 가격은 1차적으로 위의 표와 같이 조정됩니다. (2,223~2,443만 원)

즉, 수요가 가장 많은 4인승 승용 라이트 기준으로 봤을 때 국고보조금만 적용한 레이 EV 가격은 2,263만 원입니다.

이제 각 지자체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지자체 보조금까지 감안하면 레이 EV 실구매가를 산출해낼 수 있는데요.

지자체 보조금이 워낙 천차만별이라 여기서는 가장 수요가 많고 지원금이 낮은 서울시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레이 전기차 서울시 지자체 보조금은 135만 원이며 참고로 지자체 보조금이 가장 높은 경남 거창군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만 86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즉, 서울시 기준 레이 전기차 실구매가는 4인승 승용 라이트 기준 2,128만 원으로 나옵니다. (국고보조금 512만 원, 지자체 보조금 135만 원 적용)

서울시의 경우 아쉽게 레이 전기차 실구매가 2천만 원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다른 지자체의 경우 1천만 원대 후반 가격이 충분히 나올 수 있어 보이며 특히 경남 거창군의 경우 4인승 승용 라이트 기준 레이 전기차 실구매가로 1,398만 원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나옵니다.

이번에 나오는 레이 EV 디자인은 기존 레이 1.0 가솔린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기차라서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은 약간 아쉽습니다.)

다만 실내의 경우 가운데에 있던 기어 노브가 없어지는 등 큰 차이가 있는데요. (컬럼 타입의 전자식 변속 레버 적용)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적용으로 경차지만 오토홀드 옵션 역시 적용 가능합니다.

레이 EV 주행거리는 1회 충전 후 도심 기준 최대 233km까지 가능하며 최고출력은 64.3kW입니다.

레이 EV 제원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시고 각 트림별 자세한 옵션은 여기(기아 레이 EV 가격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레이 EV 출시일은 9월부터이며 이미 8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사전계약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과거 나왔던 레이 전기차는 2012년 주행거리가 너무 짧아(당시 100km도 안 나왔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지라 이번 레이 EV 출시일과 다가올수록 판매량이 어느 정도 나올지 많은 이들이 주목 중입니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몇 차례 언급 드렸지만 요즘 국내 및 해외 전기차 시장이 너무 안 좋습니다. (판매량 증가 추세가 크게 꺾임)

특히 이는 정부 보조금 축소, 유지비 증가, 얼리어답터 수요 감소 등 원인이 외부에 있는 상황이라 기아차 등 전기차 메이커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레이 전기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캐스퍼 전기차와 함께 정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경차라는 특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가진 두 차량들이 향후 국내에 전기차를 추가로 보급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