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키우기 관련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달팽이 키우기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면 여기서는 달팽이 먹이 종류에 대한 경험담을 집중적으로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달팽이 먹이 종류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면 저희 집에서는 아프리카왕달팽이(백와달팽이)를 2년 동안 키우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건데 처음에는 이름도 뽀롱이라고 짓고 밥도 주고 하더니 시간이 지나자 제가 우리 집 달팽이 집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커 버려서 와이프가 별로 안 좋아해 제가 밥도 주고 똥도 치우고 물도 뿌려 줍니다.)
제가 달팽이 키우기 정보에 대해 이전에 정리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 달팽이 키우기 방법 2년 키운 후기 (준비물, 다이소, 달팽이 알 조심)
먹여도 되는 것
기본적으로 채소류, 과일류는 대부분 먹습니다.
상추, 오이, 애호박, 가지, 당근, 시금치 등을 주면 되며 일부 먹이면 안 되는 채소류에 대해서는 아래의 먹이면 안 되는 것에서 서술하겠습니다.
오이, 가지, 당근 등 단단한 재질의 채소를 줄 때는 통으로 주는 것보다 썰어서 주는 게 좋습니다. (통으로 주면 잘 못 먹습니다.)
과일의 경우 사과나 포도, 수박, 토마토 등을 좋아하며 채소와 마찬가지로 썰어서 줘야 잘 먹습니다.
다만 과일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초파리 등이 꼬이니 좀 먹었다 싶으면 얼른 치워주셔야 합니다.
Q : 달팽이도 편식을 하나요?
A : 네, 확실히 개체마다 기호가 있습니다. 저희 집 달팽이의 경우 오이를 가장 좋아하며 다음으로 상추, 그중에서도 청상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반면 적상추의 경우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아 안 주고 있습니다.
저희 집 달팽이의 경우 가족들끼리 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 날에는 자기도 혼자서 파티를 합니다. (먹다 남은 채소들을 주기 때문😀)
Q : 달팽이 사료는 어떤가요?
A : 달팽이 사료는 이것만 평생 먹여도 될 정도로 좋은 식품입니다. 달팽이 사료는 곡물(소맥, 옥수수, 분쇄미 등)을 주요 베이스로 비타민과 칼슘 등을 함유한 제품이 많으며 특히 칼슘의 경우 패각(달팽이 껍데기)이 튼튼하게 자라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주 주셔야 합니다.
만약 달팽이 사료를 전혀 주지 않는다면 달걀 껍데기를 잘게 깨서 주는 것 역시 칼슘 보충에 좋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저희 집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채소 중심으로 달팽이 먹이를 지급하며 1주일에 1~2회 정도 달팽이 사료를 함께 급여하고 있습니다.
달팽이 사료의 경우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제가 먹이고 있는 제품의 경우 판매량도 많고 후기도 좋은 편이라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며 자세한 후기와 제품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가격 및 후기 확인하기”를 눌러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애니멀밥 달팽이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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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면 안 되는 것
우선 소금은 절대로 먹이면 안 됩니다. (삼투압 현상을 초래해 달팽이 몸에서 수분이 다 빠져나가 죽습니다.)
그러니 사람이 먹는 음식 중 염분이 들어간 것도 주면 안 되며 채소류 중에서도 맵거나 향이 강한 건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추, 마늘, 깻잎이 대표적입니다.) 가끔 달팽이 깻잎 먹여도 되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주시지 않기를 권유 드립니다.
엄밀히 말해 달팽이가 깻잎을 먹어도 소금처럼 막 죽고 그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워낙 향이 강해 깻잎을 안 먹는 달팽이가 많아서 줘봤자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달팽이 먹이 양 조절 필요할까?
달팽이 먹이 양 조절은 딱히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달팽이는 포유류처럼 비만이라는 개념이 없는 것 같으며 먹이를 좀 많이 준 날에는 자기 정량만큼 먹다가 남기기 때문에 따로 달팽이 먹이 양에 대해 신경 쓰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주는 건 좋지 않겠지요.)
저희 집 달팽이의 경우 다 자란 현재 기준으로 매일 상추 2~3장 정도를 먹는 편이며 어릴 때는 상추 1~2장으로도 충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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