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사우디 관련주 대장주 TOP 3 (희림, 한미글로벌 주가 등)

네옴시티 사우디 관련주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9월 둘째 주 중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가 한국에 방문한다는 소식 관련인데요. 오늘은 건설사업관리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네옴시티 사우디 관련주 중 대장주에 해당하는 종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이슈와 관련해 주가가 어떻게 변동 중인지를 설명합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뜨는 네옴시티 사우디 관련주

작년 11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하지만 당시 국내 주식장을 너무나 뜨겁게 달구었던 네옴시티 사우디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네옴시티 프로젝트 :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사우디 북서부 홍해 근처에 무려 26,500평방 킬로미터 규모(서울의 44배 크기)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다음 주인 9월 7일~8일 중에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가 방한해 양국 간 투자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총수 등 면담 예정)

참고로 이 알루마이얀 총재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회장이기도 하며 그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는 순자산총액(AUM) 기준 세계 6위를 기록 중인 저명한 펀드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순방국으로 UAE를 방문하는 등 중동 지역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이 예상되기 때문에 분위기 자체는 좋아 보입니다. (한국경제 9월 1일 보도기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의 방한 소식이 전해진 후 가장 먼저 주가가 반응한 섹터는 건설사업관리 관련 종목들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번 이슈에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들을 대장주로 꼽아서 정리하고 있으니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희림은 건축설계 회사로서 각종 건축 관련 서비스(설계, 허가, 준공 등)를 대행하며 이와 별도로 타당성 조사, 감리 등의 업무까지 함께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항 건설과 관련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공항 건축설계 실적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1위는 중국 Aedas)

당사는 풍부한 해외 공항 실적(베트남 롱탄 국제공항, 중국 청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을 바탕으로 네옴시티 수주 지원단에 참여하였으며 이번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방한 소식에 주가가 가장 많이 올라 네옴시티 사우디 대장주로 분류되었습니다.

(희림은 7월 26일 네옴시티 사업 출사표를 던지며 K-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9월 1일 희림 주가는 전일 대비 29.94% 상승해 상한가(8,680원)를 기록했는데요. 과거 3개월 동안 희림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이번에 네옴시티 사우디 관련주 수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사는 1996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으로 건설사업관리는 말 그대로 발주자의 건설사업 관리를 대행해 주는 사업입니다. (일종의 기술용역업)

한미글로벌의 경우 관급보다는 민간 건설관리를 더 많이 하는 편이며 작년부터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해 해외 매출 역시 많이 잡히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3년 2분기 해외 매출 사업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현재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 단지 조성 사업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 등 다수의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이며 이와 관련해 네옴시티 사우디 대장주 중 하나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업은 이제 시작되었는데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

한미글로벌 주가 흐름을 보면 올해 6월 최고가(34,400원) 기록 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었으나 이번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방한 소식이 들리자마자 곧바로 상승 중에 있는 모습입니다.

9월 1일 한미글로벌 주가는 전일 대비 21.22% 상승한 28,85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29,40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하늘채 아파트로 대표되는 건설 사업을 포함, 토목분야 및 SOC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입니다.

특히 당사는 수 처리 기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상하수도 시설 및 하수종말 처리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이미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 수 처리 사업을 추진한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 코오롱글로벌의 행보를 보면 국내보다 해외 사업 수주에 더욱 전념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특히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작년 11월 사우디 현지 엔지니어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거점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네옴시티 수주 지원단에도 참여하고 있어 네옴시티 사우디 관련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 주가 동향을 보면 6월 20일 1,140억 원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공사(광주 본촌 2단지 현대 지역주택조합)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500원까지 올라갔다가 지속적으로 조정에 들어가고 있었는데요.

이후 9월 1일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방한 소식이 들리자 네옴시티 사우디 관련주 수혜에 힘입어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전일 대비 10.37% 상승한 12,56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당일 최고가 13,220원 기록)

네옴시티 사업은 오일머니가 들어가는 사업답게 투자 규모가 5천억 달러 이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더불어 21세기 가장 큰 건설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업 규모가 이와 같이 거대하다 보니 연계된 관련주 범위 역시 굉장히 방대한데요. (수소, 원전, 건설, 전자, IT 등을 총망라)

실제로 오늘 소개 드린 3개 종목 역시 전체 네옴시티 사우디 관련주 중 일부분일 뿐이라는 점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이슈를 바탕으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들만 간추린 것)

사우디 국부 펀드 총재의 방한일(9월 7일~8일)을 전후로 추가적인 해당 테마주 상승 가능성 역시 크니 관련 정보에 계속 관심을 가지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