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관련주 대장주 1분 정리 (ft. 한동훈 관련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랜만에 정치인 테마주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정리할 정치인 테마주는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며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관련주인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김동연 대장주와 한동훈 관련주를 함께 정리하겠습니다. (아직 한동훈 관련주가 몇 개 없어서 그렇습니다.😅)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이슈와 관련해 주가가 어떻게 변동 중인지를 설명합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김동연 관련주 TOP 3

김동연 관련주의 가장 큰 특징은 이재명 당 대표에게 악재가 있을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래에서 함께 소개할 한동훈 관련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조선비즈 9월 22일 보도자료)

아무래도 현재 이재명 대표의 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구속, 혹은 그에 준하는 어려움이 있을 때 그의 대안으로 손꼽히는 김동연 테마주가 상승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었을 때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재명 관련주는 다시 오르고 김동연 관련주 등은 주춤했는데요. (이는 이재명 대표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이낙연 관련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인 테마주가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전에 이슈가 있을 때 주가가 움직이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니 파악은 해두시되 개인적으로 너무 진지하게 올인하지는 마시고 최근 어떤 정치인이 인기가 있는 정도를 파악하는 정도로만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PN풍년(024940)

코스닥 상장사인 PN풍년은 주방용품(스테인리스 압력솥 등)과 기타 전기용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716억 원 정도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 중이나 재정건전성은 굉장히 양호(부채비율 14.91%, 당좌비율 355.32%, 유보율 852.80%) 한 기업이며 김동연 대장주로 분류되는 전형적인 정치인 테마주입니다.

김동연 도지사는 덕수상고, 국제대, 미시간대 대학원 출신인데 PN풍년 최상훈 감사가 국제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김동연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김동연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르는 편이라 시장에서는 김동연 대장주로 불립니다.

PN풍년 주가 흐름을 보면 원래 5~6천 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던 주가가 5월 31일 최고가(13,950원)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등락을 반복하며 7천 원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10월 4일 정오 기준 PN풍년 주가는 전일 대비 9.60% 하락한 7,16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G글로벌(001380)

코스피 상장사인 SG글로벌은 자동차 시트 등 시트 봉제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620억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다 4분기부터 2023년까지 흑자 경영 중이며 재정건전성은 유보율이 높아(445.56%) 건전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SG글로벌은 충북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라 전통적으로 충청권 정치인 테마주로 엮이던 기업인데요. (참고로 사명에 SG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충청도 기반 기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김동연 도지사가 충북 음성 출신이라는 사실 때문에 당사 역시 김동연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SG글로벌 주가 흐름을 보면 4월 30일 최고가(4,980원)를 형성한 후 현재 조정에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요.

10월 4일 SG글로벌 주가는 정오 기준으로 전일 대비 0.29% 하락한 1,38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을 (한동훈 관련주)

코스닥 상장사인 노을(376930)은 의료용 진단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며 현재 시장에서 대표적인 한동훈 대장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노을이 한동훈 관련주가 된 이유는 이선지 사외이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동문(서울대 법대, 콜롬비아대 로스쿨)이라는 소스 때문입니다.

노을 주가 흐름을 보면 올해 6월까지 3,500원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다가 유상증자 여파로 7월 10일 최저가(1,706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한동훈 장관 이슈를 타고 9월부터 급등했는데요.

9월 27일 8,520원까지 올라갔던 노을 주가는 현재 이재명 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으로 다시 조정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정치인 테마주 투자 주의사항

대장주에 투자하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 정치인 테마주 투자를 추천드리지 않지만 만약 하실 거면 대장주에 투자하시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이슈가 있을 때 주가 상승 폭이 가장 크기 때문이며 대신 빠질 때도 순식간에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합니다.

총선 일정을 잘 지켜봐야 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24년 4월 10일 실시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주요 정치인 테마주 역시 흥망성쇠를 반복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당 대표는 공천권을 가지고 있어 이때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사법 리스크가 워낙 커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동향에 따라 김동연 관련주와 한동훈 관련주가 반대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적보다는 이슈 위주로 움직인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정치인 테마주는 기업의 가치나 실적이 아닌 해당 정치인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하나로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기에 극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안랩(안철수 씨가 지분 보유 중)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정말 어이없는 이유(학연, 지연 등)로 테마주가 된 경우가 많으며 모두들 짐작하듯 이런 소문은 주가를 띄우기 위한 작전 세력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정치인 테마주는 요즘에는 이런 정치인들이 인기가 많구나 정도로 재미 삼아 파악해두시는 게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