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출시일, 가격 등 1분 정리 (NCM 배터리로 국내 출시)

기아의 야심작 EV9 판매량이 너무 저조합니다. (2023년 8월 408대 판매) 깡통 기준 7천만 원이 넘는 비싼 가격 때문으로 보이며 기아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시장에서만 공급할 예정이었던 EV5의 국내 출시라는 초강수를 준비 중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EV5 출시일과 가격 등 예비 차주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정보를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이 포스팅에서 사용된 이미지 출처는 유튜브 채널 Kia Worldwide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원본 영상은 여기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V5 = 스포티지급 전기 SUV

EV5는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 카가 여러 번 포착된 바 있는데요. 이미 EV5 디자인은 중국 진출 전 공개되었기에 현재 국내에서 보이는 테스트 카들은 위장막도 없고 선팅도 안 해놨습니다.

즉, EV5 디자인의 경우 이미 100% 속속들이 드러나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외관 모습

기아-ev5-전측면
기아-ev5-출시일-측면

기본적으로 EV9과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EV6보다 좀 더 정통 SUV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V6는 SUV보다는 CUV에 가까운 모습이죠.)

전면부는 기아차의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래쪽에 애니메이션 라이팅이 추가되어 EV5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펜더가 좀 부풀어 오른 느낌으로 이는 차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휠 역시 굉장히 멋지게 나왔습니다.)

충전구는 전면부 펜더 쪽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E-GMP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할 때 전면 주차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구분전장전폭전고축거
EV54,615mm1,875mm1,715mm2,750mm
스포티지4,660mm1,865mm1,680mm2,755mm

EV5 제원을 보면 차량 크기는 스포티지와 거의 비슷합니다. 길이는 스포티지가 약간 더 길지만 높이는 EV5가 반대로 좀 더 높다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전고의 경우 EV6보다도 확실히 더 높으며 이는 EV5로 하여금 확실한 SUV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해 줍니다.

내부 인테리어 모습

기아-ev5-인테리어
기아-ev5-인테리어2

EV5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EV9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등) 특히 실내에 대각선으로 라인이 그어진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정말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자동차 팔걸이 부분은 콘솔 박스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EV5의 경우 벤치 시트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역시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기아-ev5-테이블
기아-ev5-테이블2

무엇보다 눈에 띄는 기능은 트렁크 바닥의 보드를 올려서 테이블로 사용하는 부분인데요. 2열 시트를 접고 테이블을 올린 다음 바깥을 보며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데 실제로 얼마나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유행하는 차박이나 캠핑 등의 활동과 잘 어울리는 기능입니다.

EV5 가격 (예상)

중국 버전보다는 비쌀 듯

처음 중국 시장용 EV5 가격이 공개되었을 때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무려 159,800RMB(한화 약 2,900만 원)라는 엄청난 가격 때문이었는데요.

이는 BYD의 LFP 배터리를 사용했기에 가능한 가격이며 여기에 중국이라는 큰 시장 안에서 테슬라, 중국 로컬 전기차들과 경쟁해야 하기에 최소한 한화 3천만 원대라고 알려진 테슬라 모델 3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야 한다는 압박도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EV5 배터리는 NCM 배터리가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NCM 배터리 사용 예정

2023년 9월 현재로서는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나오는 EV5 배터리는 NCM 배터리라는 의견이 가장 유력한 상태입니다.

NCM 배터리가 장착된 EV5 가격은 5천만 원 정도로 보는 전망이 가장 우세하며 이렇게 되면 보조금 수령 후 EV5 실구매가는 약 4천만 원 중반에서 후반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V5 출시일

중국 내 EV5 출시일이 2023년 11월부터인데 문제는 이 차량들은 중국 내 생산제품이라 국내에서는 판매할 수 없습니다.

(기아차 노조가 동의한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무조건 국내에서 생산한 차만 국내 판매가 가능하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겁니다.)

즉, 국내 기아차 공장에 EV5 생산라인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며 이 부분 때문에 현재 국내 EV5 출시일은 2024년이라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미 존재하는 차량의 생산 라인만 추가하는 거라서 개인적으로 하반기까지 넘어갈 일은 절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2024년 2분기 중에는 EV5 출시일이 잡히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총평 및 개인적인 생각

최근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는 가성비입니다. EV9은 분명 좋은 차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고전하고 있으며(여러분이 거의 1억 원 가까운 가격의 차를 고른다면 과연 EV9을 사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지금 EV9 고전의 모든 이유가 녹아 있습니다.) 반대로 가성비로 알려진 테슬라 모델 Y, 그리고 기아 레이 전기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걸 보면 답이 나오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시장 한정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를 보여 주고 있으면서 기존 EV6보다 좀 더 정통 SUV 다운 감성과 공간을 보여주는 EV5의 등장은 많은 소비자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 중국 시장에서만 나오기로 했던 EV5의 국내 출시를 결정하게 된 걸 보면 현재 기아차가 얼마나 큰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지요.

이번에 나오는 EV5가 침체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살릴 수 있을지 궁금해지며 더 자세한 소식이 나오면 다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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