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이 전기차 주행거리 210km 확정 (캐스퍼 EV 출시일)

올해 9월에 출시 예정인 기아 레이 전기차 주행거리가 최대 210km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이 2세대인 레이 전기차는 사실 내년 출시 예정인 캐스퍼 EV와 공통점이 굉장히 많은데요. 관련 정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아 레이 전기차 주행거리 확정

(상기 이미지 출처는 유튜브 기아 Kia – 캬TV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아 레이 전기차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기준 최대 210km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도심 238km, 고속 176km)

지난 달 제가 올린 레이 전기차 출시일 소개 포스팅에서도 이번에 새로 나오는 기아 레이 전기차 주행거리는 약 200km까지 될 것으로 소개한 바 있는데 실제로 이보다 10km 더 많은 2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조선일보 8월 3일 보도기사)

이번에 기아 레이 전기차 주행거리가 210km까지 확보된 데에는 기존 1세대 대비 커진 배터리팩 용량(35.38kWh)도 있겠지만 아래의 2가지 요인 역시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1) 작은 공차 중량

레이 전기차 공차 중량은 1,295kg으로 전기차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가벼운 편입니다. (경쟁 차량인 미니 일렉트릭 공차 중량이 1,390kg입니다.)

(2) 낮게 설정된 마력

레이 전기차는 전륜 싱글모터 87마력으로 미니 일렉트릭(184마력)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물론 현행 레이가 78마력인 것을 생각하면 진보하긴 했습니다.)

즉, 2세대 레이 EV는 힘을 포기한 대신에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레이 전기차 출시일 역시 9월 출시로 좀 더 구체화되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3분기라고만 예측했었죠.)

기아 레이 전기차 가격은 약 3천만원으로 예상되며 여기에서 보조금(정부, 지자체)을 제하면 실제 구입 가격은 2천만원 초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어떤 이유든간에 레이 전기차 가격(보조금 적용 후)이 2천만원 중반에서 후반으로 나와버리면 판매량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만큼 (당연히!) 2천만원 초반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래도 기아 레이 전기차의 경우 저온 최대 주행거리 복합 163km로 상온 최대 주행거리(210km)의 77%를 달성했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 기준(상온의 70% 이상)을 충족시켜 혹시 모를 보조금 리스크 역시 방어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두 차 모두 현대차와 기아차를 각각 대표하는 경차이자 향후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모델이기도 한데요.

그렇다보니 두 차 간의 공통점도 많은 편입니다.

가성비를 챙겨야 하다 보니 두 차 모두 LFP 배터리를 장착하고 동력계 역시 전기모터와 변속기, 인버터가 통합된 iDM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효율 경량 구조 확보)

현대 캐스퍼 EV 출시일은 2024년 상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전기차의 대중화를 목표로 잡고 있는 만큼 이번 기아 레이 EV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차량 특성 상 레저용 이외에도 소상공인 업무용으로도 수요가 많을 듯하며 레이 EV를 시작으로 내년에 나오는 캐스퍼 전기차까지 경형 전기차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