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민영화 관련주 대장주 3개 정리 (YTN, iMBC, 한국경제TV 주가)

이번 윤석열 정부는 공영방송 민영화 의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실제로 야당의 심한 반대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동관 씨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는 것을 보며 다시 한번 그 생각을 굳혔는데요. 정치적인 논란은 있겠지만 이건 주식 포스팅이니 공영방송 민영화 관련주에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에서는 각 종목들이 왜 해당 테마주인지를 설명하고 이슈와 관련해 주가가 어떻게 변동 중인지를 설명합니다.

+ 주가는 항상 변동하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대장주 역시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니 이 점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공영방송 민영화 가능성

공영방송 뜻

공영방송은 말 그대로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프로그램 편성의 기본 목적으로 가지는 방송이며 수익은 국민들에게서 받는 시청료와 광고료, 정부 보조금 등에서 얻는 형태를 가집니다.

다만 여러 이슈와 이유(너무 정치적이라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로 그동안 꾸준히 민영화 논란이 있었으며 이는 특히 보수 정권 때 더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명박 정부 때 공영방송 민영화를 시도했으나 불발된 사례가 있음)

공영방송 민영화 가능성 다시 점화

이번에 임명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 등 요직을 걸쳤으며 공영방송 민영화에 확고한 의지를 지닌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취임 첫날부터 공영방송이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왔으며 앞으로 가짜 뉴스 생산과 확산 등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영방송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는데요. (YTN 8월 28일 보도기사)

야당과 언론이 격렬히 반대 중이라 정말 민영화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점치기가 어렵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 이런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공영방송 민영화 관련주에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왜 해당 테마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공영방송 민영화 관련주 TOP 3

YTN(0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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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주가 동향 (3M)

일반인들에게 뉴스로 가장 유명한 YTN은 명실상부한 공영방송 민영화 대장주입니다.

YTN이 공영방송 민영화 대장주가 된 이유는 바로 지분 구조, 그리고 YTN만이 가진 고유한 특징(뉴스 전문 방송)에 있는데요.

YTN 지분 구조를 보면 한전 계열사인 한전KDN이 최대주주이고(21.43% 보유) 이 밖에 한국인삼공사와 한국마사회가 각각 19.95%, 9.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정부의 입김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공기업(공공기관)이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소관 업무 역시 뉴스이다 보니 향후 민영화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경우 가장 먼저 민영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다 보니 이미 부동의 공영방송 민영화 대장주로 등극한지 오래입니다.)

YTN 주가 흐름을 보면 5월 말부터 거래량이 눈에 띄는 규모는 아니지만 슬금슬금 모이며 소폭씩 상승하다가 이번 방송통신위원장 이슈에 힘입어 급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슈가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난 8월 31일 10시 30분 기준 YTN 주가는 소폭 조정에 들어가 전일 대비 1.91% 하락, 9,26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iMBC(05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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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주가 동향 (3M)

모두가 알고 있는 방송사 MBC(문화방송)이 지분 58.13%를 보유 중인 iMBC는 방송콘텐츠 매출(다시 보기, 부가 콘텐츠 개발 등), MBC 홈페이지 제작/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iMBC는 현재 윤석열 정부와 가장 첨예하게 대립 중인 MBC의 자회사라는 이유, 그리고 정부 개입이 용이한 지분 구조로 인해 공영방송 민영화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MBC의 최대 주주 문화방송 지분율을 보면 공공재단 방송문화진흥회가 70%,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재단법인 정수장학회가 30%를 각각 보유 중입니다.)

최근 3개월 동안의 iMBC 주가 흐름을 보면 7월 26일 2,945원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대부분 3,400원 선을 유지해 오다가 최근 방송통신위원장 이슈가 벌어지자 공영방송 민영화 관련주 수혜로 거래량이 몰렸습니다.

8월 31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iMBC 주가는 전일 대비 3.50% 하락한 3,585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조정)

한국경제TV(039340)

한국경제TV-주가-동향-20230831
한국경제TV 주가 동향 (3M)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경제TV는 케이블 방송 사업, 유료 증권정보 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 중인 증권경제 전문 방송사입니다.

한국경제TV가 공영방송 민영화 관련주가 된 이유는 위의 2개 방송사와 결이 약간 다른데요. 당사가 현재 기준으로 YTN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즉, 민영화 대상으로 알려진 방송사는 아니라는 뜻)

실제 작년 9월 한국경제TV는 YTN 주식을 7만 주 가까이 추가 매수해 현재 YTN 지분을 5%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굳이 지분율 5%를 맞춰놓은 이유로는 향후 YTN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위해서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분 5%부터 내부 경영상황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3개월 동안의 한국경제TV 주가 흐름을 보면 소폭씩이긴 하지만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의 공영방송 이슈로 추가 상승, 8월 28일 잠깐이긴 하지만 한국경제TV 주가는 7,40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8월 3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한국경제TV 주가는 전일 대비 1.23% 하락한 6,420원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총평 및 개인적인 생각

공영방송 민영화가 실제로 이루어질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만 중요한 사실은 의지로 충만한 인물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갓 취임했고 현 정부 역시 민영화에 적극적이라는 점입니다.

즉, 해당 이슈가 지속적으로 나올 개연성이 충분히 있으며 오늘 소개 드린 공영방송 민영화 관련주 모두 과거에 해당 이슈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올랐던 전적이 있는 종목들인 만큼 앞으로도 관심은 가지고 있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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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관련 정보를 개인 생각과 정리한 것으로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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